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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신학

‘오랜 지구’ 주장에 대한 응답

[지구는 얼마나 오래되었는가]

by Jason DeRouchie2022-08-16

어느 정도의 족보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창세기 5장과 11장은 젊은 인류를 암시하는 연대기적 타임라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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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얼마나 오래되었는가?


우리는 웨인 그루뎀 교수와 제이슨 드루치 교수에게 각자의 오랜 지구와 젊은 지구 관점에 대한 논거를 제시한 다음 서로 응답하도록 요청했다. 


 · 오랜 지구 주장에 대한 응답_제이슨 드루치


그루뎀 박사는 전반적으로 기독교 교리와 윤리의 근거를 성경에서 찾는다. 그러나 오랜 지구에 관한 믿음에 있어서만은 성경의 증거는 거의 제시하지 않을뿐더러,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인도되는 과학자들의 제안마저 일축한다. 그는 오로지 자연주의적 동일과정설 가정(과거의 자연환경에 작용했던 과정이 현재의 자연현상과 같을 것이라고 하는 가설_역자)에 기초하여 우주의 나이를 계산하는 과학자들이 제시한 관측 가능한 데이터의 해석을 따를 뿐이다. 


(분량의 제약으로 인해 다음 답변을 요약 형식으로 제공한다. 자세한 설명과 자료는는 내 개인 웹사이트에서 참조하라.)


날이 긴 시간(ages)을 의미한다? 


날의 의미를 결정하는 건 맥락이다(예: 낮 vs. 창세기 1:5 및 2:4에 나오는 지정되지 않은 시간). 창세기 1:1에서 2:3에 나오는 일주일이라는 구조와 하루를 단위로 반복되는 끝의 공식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창 1:5, 8, 13, 19, 23, 31)는 날이 긴 시간이 아니라 24시간임을 나타낸다. 일주일이라는 구조가 (일부 고대인이 주장하는 것처럼) 비유적일 수 있지만, 모세는 결코 “날”을 긴 시간으로 묘사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창조 주간(출 20:11)에 맞춰서 이스라엘의 주간(6+1)을 만들었기 때문에, 창세기 1장 속 6일은 24시간으로 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지구는 저녁과 아침을 생성하기 위해 고정된 광원과 관련하여 단지 회전만 하면 되었다. 창세기 1장에서 빛은 단순히 “있었다”(창 1:3). 하나님은 다른 모든 것을 “만들거나” “창조했다(창 1:7, 16, 25, 26; 1:21, 27). 또는 창조에 필요한 과정을 인도하셨다(창 1:11-12). 더 나아가서 “하나님은 빛”이시요(요일 1:5) 또한 예수님은 “세상의 빛”(요 8:12)이시며,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만물을 지으셨고 그 안에 생명이 있어 사람들의 빛이 되셨다(요 1:3-4). 완전한 새 창조물에는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계 21:23). 마찬가지로,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땅을 붙드시고 자기 아들을 중심으로 한 자신의 영광으로 고정시킨 빛을 통해 저녁과 아침을 마련하셨다고 암시한다.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하나님께서 이제 새 피조물에 빛을 비추시고 있다(고후 4:6). 하나님께서 첫 사흘 사이에 광명체와 별도로 빛을 주셨다는 사실은 “두 개의 큰 빛이…그리고 별들”이 “신들”이라는 기존 이교도 세계관에 반대하여 그것들은 단지 참 창조주가 자신의 우주에 생명과 질서를 공급하는 데 사용하는 이차적이고 불필요한 대리인일 뿐이라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 


족보 안에 갭이 있다?


“셋은 백오 세에 에노스를 낳았고”(창 5:6). 그루뎀에게 있어서는 성경 다른 곳에서 만나는 선택적인 족보의 존재(예: 마 1:8-9)가 “창세기 5장과 11장 속 족보에 공백이 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낳았고”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Hiphil yld)는 족보상의 공백(이름 없는 후손)을 허용한다. 즉, 주어가 후손으로 지정된 사람의 오랜 조상, 그러니까 직계 아버지가 아닐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참조, 신 4:25; 왕하 20:18). 따라서 에노스는 셋의 아들, 손자 또는 더 먼 친척일 수도 있다.


아무튼 그루뎀은 창세기 5:6이 연대기적 간격 또는 갭 (즉, 누락된 연도)을 허용한다고 추론한다. 그러나 본문이 말하는 바는 에노스가 셋의 직계 아들이든 더 먼 친척이든 상관없이 에노스가 태어났을 때 셋이 백오 세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셋의 나이는 그 어떤 시간적 갭이 없이 행동과 결과가 발생한 바로 그 시점을 나타낸다. 어느 정도의 족보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창세기 5장과 11장은 젊은 인류를 암시하는 연대기적 타임라인을 제공한다.


타락 전에 죽음과 고통이 있었다? 


드러내서 쓴 것은 아니지만, 그루뎀의 입장은 수백만 년 동안의 동물 죽음과 타락 이전의 고통을 당연한 것으로 요구한다. 그러나 성경은 피조물의 죽음과 불행을 오직 저주와 연관시킬 뿐이다(젊은 지구에 대한 나의 원래 주장을 참조할 것).


오랜 지구를 지지하는 과학적인 ‘증거’?


그루뎀에게는 오랜 지구를 믿을 만한 설득력 있는 성경적 이유가 없다. 게다가, 젊은 지구에 대한 나의 성경적 논증이 건전하다면, 성경은 그루뎀의 과학적 해석에 심각한 결함이 있으며 성경의 무오한 증언과 반드시 일치해야 함을 지적한다. 


그루뎀이 말하는 “팩트”는 사실상 현재 측정 가능한 프로세스가 먼 과거를 이해하는 열쇠라는 그의 믿음에서 생긴, 하나의 관찰 가능한 데이터에 대한 해석일 뿐이다. 그는 바로 이 점을 강조하는 젊은 지구 옹호론자를 비웃고 있지만, 요점은 바뀔 수 없다. 과학적 수단만으로는 결코 지구의 나이를 결정하지 못한다고 아무리 성경과 과학이 주장한다 할지라도, 그에게는 동일과정설 가정이 있다. 그가 주장하는 과학적 주장 6가지 모두를 주도하는 게 바로 그것이다. 


첫째, 성경은 창조를 전능하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묘사한다. 그루뎀도 이 점을 지지하지만, 빛(light)과 지상의 초목(창 1:3, 11)이 지상의 생명체를 유지시키는(창 1:14) 것과 더불어 여호와의 약속(창 15:5; 렘33:22)과 능력(사 40:25-26; 암 5:8)의 강조라는 유일한 계시 목적을 가졌던 광명체(luminaries)보다 먼저 있었다는 성경의 증언 앞에서 그는 주저한다. 태양이 없이도 생명을 주는 빛을 비추는 하나님을 묘사하는 데에 모세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주저해야 하는가? 


둘째,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벧후 3:4)라고 주장하며 비웃는 자들에게 베드로는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벧후 3:5-6)라는 말씀을 통해서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는 확신이야말로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인식하지 못하는 방식으로(예, 요 2:9-10), 기적은 정상적인 시간 속도를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홍수가 일으킨 열과 압력이 지리, 지질학, 그리고 기후 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을 것이다. 에너지와 힘은 물질의 형성 시간을 극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하나님이 대홍수를 통해 지구를 구성했기에(창 7:10-24 참조), 홍수가 영향을 끼친 사물의 진행 속도는 분명히 오늘날 측정되는 속도와 매우 달랐음이 틀림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과학만으로는 지구의 나이를 알 수 없는 세 번째 이유는 너무 많은 가정이 과학적 해석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여섯 가지를 언급하겠다.


1.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믿음으로 그루뎀은 빛의 단방향 속도가 (불필요한) 왕복 속도와 같으며, (성숙한 우주와 대조적으로) 우주는 크기 없이 시작되었고, 또한 우주의 냉각 및 팽창 속도가 지난 수십억 년 동안 일정하게 유지되었다고 가정한다 (우리가 알 수 없고 또한 많은 물리학자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이다).


2. 움직임(travel)은 시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물리학자들은 빛의 왕복 속도만 측정할 수 있다(예: 오프 미러 = 186,000mi/sec 또는 300,000km/sec). 그루뎀은 빛의 속도가 모든 방향에서 일정하다고 가정하지만(등방성), 빛의 단방향 속도는 사실상 얼마든지 순간적일 수 있다(비등방성). 이것이 창세기 1:14-15이 제안하는 것이다. 


3. 극지 빙하의 나이와 형성은 코어에서 예상되는 연간 층 압축 두께를 결정하며, 바로 그 점은 나이를 계산하기 위해 산소 동위원소의 주기를 측정하도록 한다. 만약에 홍수 후 단일 빙하기 어떤 주간에 있었던 폭풍우가 얼음덩어리를 빠르게 형성했다면, 연간 두께는 더 커질 것이며 (아무리 압력이 강하다고 해도 두꺼워졌던 만큼 다시 얇아지지는 않는다), 오랜 지구를 주장하는 사람이라면 단일연도에 닥친 여러 폭풍 주기를 마치 폭풍우 하나가 일 년을 의미하는 식으로 잘못 취급했을 것이다. 


4. 오래된 호수 퇴적물의 연대 측정은 패턴과 비율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지 않았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홍수, 허리케인 및 화산 폭발과 같은 재앙은 움직이는 점토 또는 슬러리(slurries)를 생성하며 그 결과, 연간 계절 퇴적물(varves라고 함)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폭풍 또는 홍수 퇴적물(rhythmites라고 함)을 만들어낸다. 또한 바브 계산(varve count), 나이테 계산(tree-ring count), 그리고 방사성탄소-14 연대는 상호 보정을 위해서 사용되어야지, 각각의 결과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5. 암석의 방사성 연대 측정은 지구 역사에서 상대적 형성 순서를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그루뎀은 우리가 이미 시작 조건(예: 오로지 우라늄[=모 동위원소]만 있고 납[=딸 동위원소]이 없음)을 알고 있으며 오염이나 침출이 암석의 구성을 변화시키지 않았다고 가정한다(그러나 이것은 독립적인 벤치마크 없이는 측정할 수 없다). 또한 그는 붕괴 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었으며, 붕괴를 가속화할 수 있는 그 어떤 열이나 압력의 변화(즉, 재앙)가 주는 영향도 받지 않았다고 가정한다. 


6. 판 구조론은 대륙이 더이상 합쳐지지 않는 이유를 가장 잘 설명하지만(창 1:9-10), 그루뎀은 대륙의 분리 속도가 과거에도 오늘날과 같이 항상 점진적이었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급속 분리를 일으켰다고 보는 재난 모델(catastrophe model)도 얼마든지 데이터와 일치한다. 더불어서 재난 모델은 왜 대홍수 이후에 판 이동이 급격히 느려졌는지, 또한 해양 퇴적물의 압축 부족과 해양 지각의 불규칙한 자기 극성 (혼돈스러운 바닷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불균일한 방식으로 일어난 급속 냉각을 암시)까지도 설명한다. 


결론


하나님은 말씀과 세상이라는 두 개의 “책”을 기록하셨다. 전자의 무오하고 오류 없는 본질(nature)이야말로 항상 말씀이 후자, 세상을 읽는 데에 지침이 되어야 함을 요구한다. 그루뎀은 오로지 과학만으로 지구의 나이를 정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너무 많은 가정을 하며, 대부분은 하나님의 강력한 통제와 홍수 재앙에 대한 성경의 증언에 반대되는 동일과정설 사고에 근거한다. 오로지 하나님만이 태초에 임재하셨고, 그의 말씀은 젊은 지구를 강하게 가리킨다.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만이 관찰 가능한 데이터에 대한 우리의 과학적 해석을 인도해야 한다. 




원제: A Response to Old-Earth Arguments

출처: www.desiringgod.org

번역: 무제

오로지 하나님만이 태초에 임재하셨고, 그의 말씀은 젊은 지구를 강하게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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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Jason DeRouchie

제이슨 드루치는 미조리주 켄자스시에 있는 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의 구약과 성경 신학 연구 교수이다. 그는 Hands to the Plow Ministries와 함께 목회자들에게 성경 신학적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