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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대한 총 1,537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로잔 운동의 지도부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역별, 이슈 네트워크별로 세계 복음주의 지도자를 초청하여 공청회(listening calls)를 개최했다. 2024년에는 지역별 리더들과 함께 총 12회의 지역 간담회, 그리고 23개의 이슈 네트워크(issue networks)와 YLGen(청년 지도자 세대, Younger Leaders Generation) 네트워크로 구성된 24회의 간담회도 개최했다. 회의는 2020년 9월부터 2021년 7월 사이에 진행되었으며 각 그룹의 리더들이 회의에서 정리한…

진정한 ‘내 소유’는 무엇인가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박혜영 작성일 2024-03-08

시편 119를 읽는 데 아주 익숙한 표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 소유는…”(56절). 사유재산, 소유권, 소유주… 경제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 세상 역사는 ‘소유의 역사’ 아니겠습니까? 아시다시피 ‘소유한다’는 말에는 단지 ‘필요가 있기에 갖고 있다’라는 뜻 그 이상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소유가 많을수록 존재감을 얻으며, 소유가 많을수록 대접받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소지하고 저울에 올라서면 무게가 더 나가는 것처럼, 많이 소유할수록 무게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 여겨, 우리는 ‘내 소유’라는 말에서 …

일터에서 ‘함께’ 결정하라
[신앙과 일] 작성자 by 김선일 작성일 2024-03-06

페인트 가게에서 일하는 점원 조(Joe)는 같은 일을 반복한다. 손님이 와서 특정한 색의 페인트를 주문하며 조는 해당 페인트를 골라서 기계에 섞고 통에 담아 손님에게 건네준다. 그다음에는 돈을 받고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다음 손님을 받는다. 같은 일은 반복된다. 이 일은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조가 지각이나 결석을 한다면 그는 해고당할 수도 있다. 그의 상사는 조가 같은 일을 하루 종일 반복한다 해도 제시간에 와서 해준다면 문제없다고 볼 것이다. 그렇다면 조는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하는 일이 …

인권의 자리는 어디인가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Derek Rishmawy 작성일 2024-03-05

THE KELLER CENTER학부 때 수강한 인권의 도덕성에 관한 강좌는 큰 깨달음을 주었다. 대부분의 철학 강좌와 마찬가지로 그 강좌도 명백하고 복잡한 문제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강좌 전반부는 인권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왜 인권이 규범적이고 구속력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야 하는 이유를 칸트, 공리주의, 실증주의, 사회적 구성주의 등으로 설명한다. (신학적 이유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그것은 아예 시작점으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이다.)21세기에 들어서 더 이상해진 서구인 대부분이 인권이라는 개념을 …

도와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신앙을 해체하고 있어요.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Alisa Childers·Tim Barnett 작성일 2024-02-29

“우리 딸이 믿음을 버리고 있어요. 우리와도 더 이상 말을 안 합니다. 심지어 우리가 해를 끼치는 신학을 가지고 있어서 안전하지 않은 존재라는 편지까지 썼어요. 부모로서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슬프게도 이건 해체와 관련해서 듣는 아주 흔한 이야기다. 기독교 신앙의 해체와 관련해서 우리는 부모, 형제자매, 배우자, 목회자들로부터 셀 수 없이 많은 이야기를 듣는다. 도대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려고 그들은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어떻게든 그들과 다시 소통하고 연결하려고 발버둥을 친다.해체 이해…

기도하기 위해 설교하라
[목회] 작성자 by 최창국 작성일 2024-02-28

설교란 무엇인가? 설교는 어떻게 실행돼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은 설교자에게뿐 아니라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들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교회에서 주로 행해지는 대부분의 설교는 연설 형식의 설교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대형 교회에서는 연설식 설교가 행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소수의 성도가 예배하는 상황에서도 연설식 설교만을 지향하는 설교자나 목회자가 많다. 이는 설교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문화에서 연유한 측면도 있다. 설교는 원래 일방적 연설식 설교 방식이 아니라 대화가 있는 설교, 호밀리아(homilia)였다…

그리스도인이 가장 힘써야 할 일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고명환 작성일 2024-02-26

1꾸준하게 기독 모임에 참여하여 조용히 여러 일로 섬기는 한 대학생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늘 잔잔한 웃음을 잃지 않고 필요한 역할을 해내는 그 친구가 기특해서 격려라도 해 주고 싶던 터에, 서로 기도해 주는 순서의 짝으로 맺어져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다. 평소 학교생활과 기독 활동에 성실한 모습을 보아 왔기에 주님과 보내는 시간을 견실하게 지켜왔을 거라는 믿음 아래, 기도하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경건의 시간을 어떻게 가지는지 물어보았다.헌데, 형제에게서 들려온 응답은 기대와는 달랐다. 당황한 듯 머뭇머뭇하…

깊이 경청하라! 세계 선교를 상상하라!
[선교] 작성자 by Xiaoli Yang 작성일 2024-02-24

로잔에서 서울까지_로잔 글로벌 분석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며로잔운동의 지도부가 발표한 글로벌 공청회(global listening calls) 분석 보고서[1]를 읽고 난 뒤 우리는 ‘정확히 무엇을 경청해야 하는가?’라고 질문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경청하고 (재)상상해야 변혁적인 힘을 가져올 수 있을까?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로서 우리가 담아낼 수 있는 깊은 경청과 (재)상상의 방법과 특징은 무엇인가? 삼십 년 전, 존 스토트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세상에 대해 ‘이중 경청’의 기술을 사용할 것을 권고…

그리스도 중심 설교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반대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문제 제기는 ‘모든 본문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한다는 것은 너무 무리한 설정이라는 의견이다. 성경에서 그리스도가 드러나는 부분에는 그리스도를 드러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본문에서 무리하게 그리스도를 드러내면 성경 본문의 주제가 흐트러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의견들이 나오는 배경에는 ‘모든 본문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한다는 말의 정의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본문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설교 할 수 있는가? 아니면 구약의 특정…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알고 있는가?
[목회] 작성자 by Trevin Wax 작성일 2024-02-22

사람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를 연구한 마이클 그레이엄과 짐 데이비스의 유익한 책, 탈기독교시대 교회(The Great Dechurching)를 계기로 지난 25년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교회 이탈(dechurching)의 원인과 영향에 대한 많은 논의가 최근에 있었다. 여기에는 떠난 이들이 다시 교회에 돌아오도록 유도하는 방법에 대한 제안도 들어 있다. 나는 교회 이탈 현상을 좀 더 자세하게 관찰하기 위해서 내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Reconstructing Faith에 그레이엄과 데이비스, 라이언 버지를 초대해서 인터뷰했다. 왜냐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