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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대한 총 21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시편 73편에서 아삽이 말하는 좋은 죽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Timothy Kleiser 작성일 2020-10-14

“줄거리를 포기하는 것이 나의 의도는 아니지만, 마지막에 내가 죽는 걸로 하지요.” 이건 마가렛 에드슨(Margaret Edson)에게 퓰리처상을 안긴 연극 ‘위트(Wit)’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비비안 베어링(Vivian Bearing)의 대사이다. 이런 암울한 장면은 한 가지 중요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관객들로 하여금 비비안이 죽을 지 말 지에 대한 추측을 하게 하는 대신, 죽음 자체를 향한 비비안의(그리고 우리의) 태도에 집중하도록 만들기 위해서이다. 누구나 다 죽음을 맞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죽음에 관해 생각하는 시간은 실…

시간을 따로 정해서 기도하려고 할 때면 언제나, 기도가 아닌 다른 일을 해야 할 이유가 최소 한 개 이상 머리에 떠오른다.어떤 이유들은 나름 타당해 보이기도 한다. “좀 더 자야지” 또는 “할 일이 너무 많잖아.” 설득력은 좀 떨어지지만 다른 이유들도 많다. “그 경기를 누가 이겼을까?” 또는 “이메일부터 확인해야지.” 기도하려고 하면 이런 이유들이 치고 들어온다는 것을 나는 경험을 통해서 배웠다. 그리고 나는 이런 이유들을 몽땅 묶어서 뭐라고 부를지, 그 이름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바로 거짓말이다.물론 이런 이유들이 항상 거짓말…

부활을 향한 달리기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Quina Aragon 작성일 2020-01-18

나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달리기를 했다. 나는 내 몸이 더 빠르게, 더 멀리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다리는 음악에 맞춰 움직이고 폐는 공기로 가득 찬다. 눈은 자연의 예술성을 감상하며 엔돌핀은 땀에 젖은 내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한다. 내가 생각보다 느리게 달릴 수도 있겠지만 포장도로에 내딛는 내 걸음은 마치 하늘을 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나는 자유롭다. 2011년, 나는 빠르게 뛰거나 많이 뛰면 왼쪽 무릎과 엉덩이에 고통을 느끼는 장경인대증후근(ITBS)에 걸렸다. 이 통증은 내가 앉아있거나 서 있을 때, 혹은 침대에 누워…

왜 구원의 투구라고 할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Iain Duguid 작성일 2020-01-25

이 투구는 공격으로부터 날 지켜주는 것. 하지만 날은 덥고 투구는 무겁네. 그래서 벗어 던지네, 그래서 벗어 던지네.길버트(Gilbert)와 설리반(Sullivan)의 합작 오페라인 ‘이다 공주’(Princess Ida)에 나오는 인물 중 하나가 결투를 시작하기 직전에 이렇게 노래한다. 필자가 펜싱 클럽 회원으로 활동했던 적이 있기에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무딘 플뢰레(foil)를 쓰는 펜싱 시합이라 해도 요구되는 장비를 착용하면 정말 덥고, 무겁고, 불편하기 짝이 없다. 노래에 나온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펜싱에 동반되는 위험…

하나님께 별 볼 일 없는 도시란 없다
[선교] 작성자 by Josh Manley 작성일 2020-01-02

하나님이 당신을 불러 작은 도시나 외진 곳에서 살게 하실 때, 그곳에서 하게 될 목회도 하찮을 것이라 착각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던 곳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언젠가는 하늘이 빠짐없이 드러내 보여줄 것이다.예수님께서 당시 종교 지도자들에게 모든 생명, 그리고 영원한 영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가르치고자 하셨을 때, 놀라운 이야기 두 가지를 해주셨다. 첫 번째 이야기는 양 아흔아홉 마리가 안전해도 길잃은 양 한 마리를 하찮게 여기지 않았던 어떤 목자에 대한 이야기였다. 마찬가지로, 어떤 여인은 동전 아홉…

호프 씨의 마지막 희망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Michael A. Rogers 작성일 2019-12-07

나는 최근에 호프 씨를 묻었다. 호프 씨는 성숙한 기독교인 여성이고 86세였다. 그녀는 이름이 호프인 것처럼 내가 그녀의 목사로서 알고 지낸 20년 동안 희망을 드러내는 삶을 살았다. 우리가 처음 만난 것은 재활센터에서였고, 그녀는 교통사고로 거의 죽을 뻔한 상황이었다. 호프 씨는 균형을 잡기 위해 지팡이 두 개나 필요할 만큼 매일 고통 속에서 살았다. 이런 그녀는 여러 가지 건강의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향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기뻐하며 조금도 절망하지 않았다. 호프 씨는 애초에 4개였다가 갑자기 6개로 늘어난 관상동맥…

시작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여정
[신앙과 일] 작성자 by R. Carlton Wynne 작성일 2019-09-23

해마다 여름이면, 부모님은 우리들을 자가용에 태우고 여름 방학 연례행사인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떠나셨다. 여러 해가 지난 후, 부모님이 방학 여행 중에 느끼셨을 것을 나도 아버지로서 경험하고 있다. 예전에 아버지가 고속도로를 운전하며 내려가실 때 그분의 귀에 울렸을 똑같은 질문을 나도 이제 내 아이들로부터 종종 듣는다. “아직 다 안 왔어요?” 물론, 대답은 물음 속에 있다. 그래도 아내와 나는 앞 좌석에 앉아서 대답해 준다. “아니, 아직 다 오지 않았어. 도착하면 알려 줄게.”가족의 장거리 자동차 여행 중에 자녀들이 반복해서…

독신자를 향한 하나님의 네 가지 말씀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Vaughan Roberts 작성일 2019-04-24

나는 영국인이고, 우리 나라에서 기독교 인구의 약 35%가 독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신 문제는 자연스럽게 많은 성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독신의 형태는 다양하다. 먼저 연령 차이가 있는데 20대에 독신으로 사는 것과 30-40대 또는 70대에 독신으로 사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상황 차이도 있다. 결혼한 적 없는 비혼자도 있고, 이혼 혹은 남편이나 아내가 사망하여 독신이 된 사람도 있다. 또한 경험적인 차이도 존재한다. 일부는 비혼으로 살면서 매우 만족하는 반면, 결혼을 간전히 원하지만 그러지 못해 절망하는 이들도 있다…

가정에서의 세계관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John Tweeddale 작성일 2018-11-29

오랫동안 크리스천들은 가정을 삶의 중심으로 보았다. 가정은 큰 꿈을 가진 우주 비행사를 키우는 육아실이고, 영웅이 되고자 하는 자를 위한 놀이터이며, 미래의 여행가가 즐기는 성소이다. 또 가정은 두서 없는 대화, 커다란 웃음, 정성스런 식사, 견디기 힘든 시련, 많은 고된 일들을 통해 덕을 일구는 장소이다. 당신이 읽기를 배우는 어린이이든, 기숙사에 들어간 대학교 신입생이든, 이제 막 결혼해서 처음으로 아파트에 입주한 신혼부부이든,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이든, 여러 명의 아이를 키우는 요란한 가정에 속해 있든, 아니면 배우…

회개와 개혁
[교회] 작성자 by R. C. Sproul Jr. 작성일 2018-11-14

개신교 종교개혁은 좋은 뜻으로 ‘그’ 종교개혁(the Reformation)으로 불린다. 마치 종종 일어나는 일에 1차, 2차를 붙이듯이 1차 종교개혁이나 2차 종교개혁과 같은 식으로 불리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나는 종교개혁을 언급할 때 “당신은 어떤 종교개혁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지 않는다. 종교개혁은 경우에 따라 교회 역사에서 일어나는 갱신이나 부흥을 가리킬 수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종교개혁은 단 한 번 일어났다. 그만큼 종교개혁은 일으키기 상당히 힘든 일이었다. 따라서 또 하나의 종교개혁을 갈망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