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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QT_깊은 슬픔에서 회복을 준비하다
2020-11-06
사무엘하 19장 1-10절1. 어떤 사람이 요압에게 아뢰되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울며 슬퍼하시나이다 하니 2. 왕이 그 아들을 위하여 슬퍼한다 함이 그 날에 백성들에게 들리매 그 날의 승리가 모든 백성에게 슬픔이 된지라 3. 그 날에 백성들이 싸움에 쫓겨 부끄러워 도망함 같이 가만히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4. 왕이 그의 얼굴을 가리고 큰 소리로 부르되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니 5. 요압이 집에 들어가서 왕께 말씀 드리되 왕께서 오늘 왕의 생명과 왕의 자녀의 생명과 처첩과 비빈들의 생명을 구원한 모든 부하들의 얼굴을 부끄럽게 하시니 6. 이는 왕께서 미워하는 자는 사랑하시며 사랑하는 자는 미워하시고 오늘 지휘관들과 부하들을 멸시하심을 나타내심이라 오늘 내가 깨달으니 만일 압살롬이 살고 오늘 우리가 다 죽었더면 왕이 마땅히 여기실 뻔하였나이다 7. 이제 곧 일어나 나가 왕의 부하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말씀하옵소서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옵나니 왕이 만일 나가지 아니하시면 오늘 밤에 한 사람도 왕과 함께 머물지 아니할지라 그리하면 그 화가 왕이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당하신 모든 화보다 더욱 심하리이다 하니 8. 왕이 일어나 성문에 앉으매 어떤 사람이 모든 백성에게 말하되 왕이 문에 앉아 계신다 하니 모든 백성이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 이스라엘은 이미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더라 9. 이스라엘 모든 지파 백성들이 변론하여 이르되 왕이 우리를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여 내셨고 또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나 이제 압살롬을 피하여 그 땅에서 나가셨고 10. 우리가 기름을 부어 우리를 다스리게 한 압살롬은 싸움에서 죽었거늘 이제 너희가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 올 일에 잠잠하고 있느냐 하니라요압의 항의맡겨진 책임을 위해선 뼈아픈 질책도 받을 때가 있다. 다윗의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 반역을 제압했다는 승리의 기쁨과 안도감도 분명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아들 압살롬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만이 다윗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슬픔에 지배당한 다윗은 자신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백성들의 수고와 희생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백성들에겐 그날의 승리가 기쁨이 아닌 슬픔으로 여겨졌고, 심지어 싸움에 패배해서 도망치는 사람처럼 부끄러움을 느꼈다(2~3절).이 소식을 들은 요압이 다윗 앞에 나선다. 그리고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다. “왕께서 이렇게 슬퍼하시는 건 왕의 부하들을 멸시하시는 겁니다. 차라리 우리가 패하고 압살롬이 살았다면 왕께서 더 기뻐하셨을 듯합니다.”이 말을 들은 다윗은 조금씩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다. 다윗은 한 아들 압살롬의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백성들의 아버지이기도 하지 않은가! 너무 슬픔에만 잠겨있는 건 아버지로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지만, 왕을 따르는 백성들의 입장에서는 너무 불안하고 두려운 일이었을 것이다.요압은 계속해서 말한다. “이제 왕의 부하들의 마음을 위로하소서!” 왕으로서 마땅히 했어야 할 ‘당연한’ 행동이다. 이처럼 요압은 슬픔에 빠져있던 다윗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왕에게 한 말 속에 담겨있는 요압의 진의는 다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왕의 지위에 있는 다윗에게 왕의 책임 또한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지위가 높을수록, 따르는 자들이 많을수록 그 책임은 더욱 무거울 것이다.귀환을 준비성도는 인생의 연약함 속에서도 신실함을 추구해야 한다. ‘약삭빠르다’는 말이 있다. “눈치가 빠르거나, 자기 잇속에 맞게 행동하는 데 재빠르다”는 뜻이다. 지금 다윗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의 태도가 딱 그랬다. 얼마 전까지 자신들의 이익 때문에 다윗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압살롬을 따랐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압살롬이 죽고 다윗이 승리하자 빠르게 태세변환을 한 것이다. 도무지 사람에 대한 예의나 의리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약삭빠른 행동을 하고 있다.그들 중 한 사람이 서서 다른 백성들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과거에 다윗이 했던 업적들을 다시 끄집어내면서, 다윗이 잠시 예루살렘에서 ‘나가셨으나’ 이제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오셔야’ 한다며, 백성들을 향해 “왜 이 일에 잠잠하고 있냐?”며 외친다. 참으로 낯뜨거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이처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과 목숨 앞에서는 한없이 작고 초라한 존재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만 그런 게 아니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 호산나!” 외쳤던 예루살렘 성 군중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낯빛을 바꾸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라고 외쳤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게 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과연 어떨까? 성경 속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쉽게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쉽게 비난하고 정죄하는 그들의 모습이 혹시 내게도 있지 않은가?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끝까지 신실하셨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똑같이 신실할 수 없다. 하지만 성경이 말씀하시는 인간의 모습과 한계를 봤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그리고 세상을 향해 좀 더 신실한 삶을 결단하고 사는 게 마땅할 것이다.내 안에 있는 이율배반적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이로 인해 부끄러움을 느낀 적이 있는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오늘 나는 어떤 삶의 태도를 결단할 수 있겠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정대진 목사(안산오륜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다윗이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하다
2020-11-05
사무엘하 18장 19-33절19.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빨리 왕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왕의 원수 갚아 주신 소식을 전하게 하소서 20. 요압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오늘 소식을 전하는 자가 되지 말고 다른 날에 전할 것이니라 왕의 아들이 죽었나니 네가 오늘 소식을 전하지 못하리라 하고 21. 요압이 구스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본 것을 왕께 아뢰라 하매 구스 사람이 요압에게 절하고 달음질하여 가니 22.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시 요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아무쪼록 내가 또한 구스 사람의 뒤를 따라 달려가게 하소서 하니 요압이 이르되 내 아들아 너는 왜 달려가려 하느냐 이 소식으로 말미암아서는 너는 상을 받지 못하리라 하되 23. 그가 한사코 달려가겠노라 하는지라 요압이 이르되 그리하라 하니 아히마아스가 들길로 달음질하여 구스 사람보다 앞질러가니라 24. 때에 다윗이 두 문 사이에 앉아 있더라 파수꾼이 성 문 위층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보니 어떤 사람이 홀로 달려오는지라 25. 파수꾼이 외쳐 왕께 아뢰매 왕이 이르되 그가 만일 혼자면 그의 입에 소식이 있으리라 할 때에 그가 점점 가까이 오니라 26. 파수꾼이 본즉 한 사람이 또 달려오는지라 파수꾼이 문지기에게 외쳐 이르되 보라 한 사람이 또 혼자 달려온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도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27. 파수꾼이 이르되 내가 보기에는 앞선 사람의 달음질이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의 달음질과 같으니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하니라 28. 아히마아스가 외쳐 왕께 아뢰되 평강하옵소서 하고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이르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그의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29. 왕이 이르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하니라 아히마아스가 대답하되 요압이 왕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30. 왕이 이르되 물러나 거기 서 있으라 하매 물러나서 서 있더라 31. 구스 사람이 이르러 말하되 내 주 왕께 아뢸 소식이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대적하던 모든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하니 32. 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승리의 소식 전하기를 꺼려하는 요압지혜로운 인생은 말할 때를 분별한다. 압살롬은 전사했고, 전쟁은 승리로 끝났다. 당연히 승리의 기쁨을 누려야 할 상황이었지만, 이번만은 달랐다. 왜냐하면, 전쟁의 패배로 목숨을 잃은 자는, 왕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요압의 입장에서는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을 다윗에게 알리기 매우 난처했다. 이는 곧, 왕의 아들이 죽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는 이러한 요압의 고민을 전혀 헤아리지 못했다. 승리의 소식을 왕에게 가장 먼저 전하면, 왕으로부터 상을 받을 줄로만 알았다(22절). 하지만 요압은 그를 말렸다. 설령 소식을 전한다고 하더라도, 오늘이 아닌 다른 날 전하라고 권면한다. 왜냐하면, “왕의 아들이 죽었기” 때문이다(20절).아무리 좋은 결과, 좋은 소식이라도 전하는 때는 매우 중요하다. 상황에 맞는 말을 하는 게 진짜 지혜다. 잠언 기자는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잠 25:11).”라고 말한다. 과거에 아비가일도 그랬다. 남편 나발이 무지하여 다윗의 분노를 샀을 때, 상황에 맞는 지혜로운 말로 다윗의 화를 누그러뜨렸고 그 집안을 구했다(삼상 25:24~31절). 이처럼 말을 할 때는 상황을 충분히 살피고 듣는 이에 맞게 전하는 게 지혜다. 말에 실수가 없는 자는 곧 온전한 사람이다(약 3:2절).다윗의 통곡아버지의 사랑은 자녀의 그 어떤 허물보다 크다. 요압은 아히마아스 대신에 구스(에티오피아) 사람을 보내서 왕에게 보고하게 했다. 그러자 아히마아스는 기어코 자신이 소식을 전하겠다며 요압에게 다시 청한다. 결국 요압은 아히마아스의 끈질긴 요청에 허락을 해준다. 아히마아스는 구스 사람을 앞질러, 먼저 다윗에게 도착했다.다윗 앞에 선 아히마아스는 먼저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셨음을 찬양했다. 아마도 이 소식을 들었던 다윗의 마음속엔 불길함이 엄습했을 것이다. 뒤이어 먼저 출발했던 구스 사람이 도착해서 다윗에게 압살롬의 죽음을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주체할 수 없는 슬픔으로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통곡하기 시작했다(33절).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조금 전까지 자신의 자리뿐만 아니라 목숨마저 위협했던 원수 압살롬이었지만, 다윗에게 압살롬은 ‘정적’ 이전에 ‘아들’이었다. 설령 내가 죽을지언정, 내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만큼은 결코 받아들이기 힘든 엄청난 아픔이었던 것이다.이게 아버지의 마음이다. 아무리 자녀가 잘못된 선택과 행동을 했을지라도, 내가 낳은 자녀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은 그 모든 허물을 덮고도 남는다. 물론, 이러한 다윗의 반응은 자신을 따르는 신하들 앞에선 ‘왕’으로서는 부적절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아버지’ 다윗에겐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슬픔으로 인한 통곡과 오열만이 할 수 있던 유일한 반응이었을 것이다.내겐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이 있는가? 나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얼마나 묵상하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정대진 목사(안산오륜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압살롬의 죽음
2020-11-04
사무엘하 18장 9-18절9.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그가 공중과 그 땅 사이에 달리고 그가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10. 한 사람이 보고 요압에게 알려 이르되 내가 보니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달렸더이다 하니 11. 요압이 그 알린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보고 어찌하여 당장에 쳐서 땅에 떨어뜨리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네게 은 열 개와 띠 하나를 주었으리라 하는지라 12. 그 사람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내 손에 은 천 개를 받는다 할지라도 나는 왕의 아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우리가 들었거니와 왕이 당신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삼가 누구든지 젊은 압살롬을 해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13. 아무 일도 왕 앞에는 숨길 수 없나니 내가 만일 거역하여 그의 생명을 해하였더라면 당신도 나를 대적하였으리이다 하니 14. 요압이 이르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15. 요압의 무기를 든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죽이니라 16. 요압이 나팔을 불어 백성들에게 그치게 하니 그들이 이스라엘을 추격하지 아니하고 돌아오니라 17. 그들이 압살롬을 옮겨다가 수풀 가운데 큰 구멍에 그를 던지고 그 위에 매우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온 이스라엘 무리가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니라 18. 압살롬이 살았을 때에 자기를 위하여 한 비석을 마련하여 세웠으니 이는 그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내게 없다고 말하였음이더라 그러므로 자기 이름을 기념하여 그 비석에 이름을 붙였으며 그 비석이 왕의 골짜기에 있고 이제까지 그것을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컫더라 압살롬의 교만과 패배압살롬은 나무에 매달려 죽게 됨으로써 그의 교만함이 부끄러움을 당한다. 성경은 압살롬의 교만과 범죄를 그의 머리숱을 들어 상징적으로 설명한다. 그의 머리는 머리숱이 많아 무거웠다(삼하14:26절). 전쟁에서 패한 압살롬을 머리숱이 상수리나무 가지에 걸려 매달린 모습으로 설명한다(삼하18:9절). 그 이유는 하나님이 단순히 원수를 이기시는 분으로만 설명하지 않기 위해서다.하나님은 그의 교만한 마음을 보고 계신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잠 16:18). 결국 압살롬의 반역은 교만한 마음으로 인해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 교만은 자신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는 영적 교만이었고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세우신 다윗왕에 대한 반역을 하게 된 것이다.하나님은 그 교만을 나무에 매달리게 하셨고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셨다. 나무에 매달린 압살롬은 자신이 하나님의 손길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그때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요압의 불순종과 교만요압은 다윗의 명령에 불순종함으로 그의 교만함을 드러낸다. 다윗은 압살롬에 대해 생포하여 데리고 오라고 명령했다. 12절에서 한 군인이 다윗의 명령을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서 “압살롬을 해하지 말고(Protect)”는 안전하게 보호하라는 의미였다. 그리고 그 명령을 요압과 아비새, 잇새 등 다른 군인들도 함께 들었다.그래서 한 군인이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매달린 것을 보고 죽이지 않고, 요압에 찾아와 보고를 한다. 그러나 요압은 다윗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압살롬을 죽인다. 이 과정에서 요압이 군인에게 돈을 주면서 죽이라고 하지만 군인은 더 많은 돈을 주더라도 다윗의 명령에 불순종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군인은 더 나아가 자신이 압살롬을 죽였다면 요압이 자기를 죽였을 것이라면서, 요압에게 지혜롭게 이 명령에 순종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13절).이처럼 성경은 다윗의 명령에 순종하는 군인과 불순종하는 요압을 대비시키고 있다. 교만이 패망의 선봉이라면 순종은 의인이 되게 한다(롬5:19절). 요압은 이 불순종으로 압살롬의 반역에 이어 패망의 길을 걷게 된다.압살롬의 죽음과 교만의 상징압살롬의 교만은 그의 기념비와 그의 죽음이 대비되며 끝을 맞이한다. 압살롬은 생전에 자기를 위한 기념비를 세웠다. 그 이유는 자신의 대를 이을 아들이 없었기에 기념비를 남김으로 자신의 이름이 대대로 기억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여기서 압살롬의 아들이 없었다는 것은 실제로 아들이 없었다는 것이 아니다. 그는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았다(삼하14:27절). 그 아들들이 일찍 죽었거나 아니면 대를 이을 상황이 아니었다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중요한 것은 압살롬이 자녀나 기념비를 통해서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죽음 직후에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그를 풀숲에 있던 구덩이에 버리고 돌로 덮은 뒤에 도망을 간다. 이것은 압살롬이 추구한 꿈과 미래가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비록 기념비는 남았으나 그의 이름은 반역자로 기억되었으며 하나님 앞에 교만했던 인생으로 남았음을 기억해야 한다. 성경은 이를 통해 우리에게 자신을 의지하는 교만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백성훈 목사(이름없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지도자
2020-11-03
사무엘하 17장 24절-18장 8절17장24. 이에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고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25. 압살롬이 아마사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지휘관으로 삼으니라 아마사는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라 하는 자의 아들이라 이드라가 나하스의 딸 아비갈과 동침하여 그를 낳았으며 아비갈은 요압의 어머니 스루야의 동생이더라 26. 이에 이스라엘 무리와 압살롬이 길르앗 땅에 진 치니라 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28.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29.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에게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18장1. 이에 다윗이 그와 함께 한 백성을 찾아가서 천부장과 백부장을 그들 위에 세우고 2. 다윗이 그의 백성을 내보낼새 삼분의 일은 요압의 휘하에, 삼분의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휘하에 넘기고 삼분의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휘하에 넘기고 왕이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하니 3. 백성들이 이르되 왕은 나가지 마소서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그들은 우리에게 마음을 쓰지 아니할 터이요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에게 마음을 쓰지 아니할 터이라 왕은 우리 만 명보다 중하시오니 왕은 성읍에 계시다가 우리를 도우심이 좋으니이다 하니라 4.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는 대로 내가 행하리라 하고 문 곁에 왕이 서매 모든 백성이 백 명씩 천 명씩 대를 지어 나가는지라 5.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지휘관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6. 이에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들로 나가서 에브라임 수풀에서 싸우더니 7.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 곳에서 전사자가 많아 이만 명에 이르렀고 8. 그 땅에서 사면으로 퍼져 싸웠으므로 그 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다윗과 압살롬의 전투 준비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고 그의 필요를 채워주신다. 다윗은 마하나임에서 진을 쳤다(17:24절). 마하나임은 군사 모집에 유리한 이점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성벽과 성문이 있는 요새화 된 성읍이어서(18:24절)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점지역이었다(호크마 주석). 이런 지역에서 진을 쳤다는 것은 압살롬과의 전투에서 이미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었다.반면 압살롬은 후새의 계략대로 모든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요단강을 건너 길르앗 땅에 진을 쳤다(17:24-26절). 압살롬은 대군을 이끌고 요단 강을 건넜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후새의 계략대로 다윗은 전쟁을 준비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또한 다윗은 마하나임에서 하나님께서 준비한 세 사람인 소비, 마길, 바르실래를 통하여 침상(히브리어 ‘미쉐캅’, 담요 등의 침구를 가리킴)과 대야(히브리어 ‘사폿트’, 대접 또는 야외용 가마솥), 질그릇과 밀과 보리, 꿀과 버터 등의 필수품들을 제공받았다(17:27-29절). 하나님은 다윗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 필요한 필수품들도 공급해 주셨다.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시다. 다윗은 수치스럽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그래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1-2절)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 성도는 처절한 절망의 순간에서도 늘 함께하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경험하게 된다.우리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미래가 불확실한 어두운 상황 가운데서도 눈동자처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긍휼의 하나님을 믿고 경험하고 있는가?다윗 군대의 승리지도자는 솔선수범해야 한다. 다윗은 압살롬과의 전투에 앞서 조직을 정비하고 지도자를 세웠다. 그리고 부하들에게 자신도 함께 나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18:1-2절). 원문에서는 강조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아니’와 ‘야초’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다윗 자신이 반드시 전쟁에 나가리라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다윗은 밧세바 사건 때를 제외하고는 늘 전장에서 앞장서서 싸웠던 지도자였으며,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지도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솔선수범하는 지도자였다. 특히나 이번 압살롬과의 전쟁은 자기의 잘못으로 인해 일어났으므로 속죄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더욱 나가서 싸우고 싶었을 것이다.그러자 다윗의 충성스러운 부하들은 다윗이 전쟁에 나가면 안 된다고 말하였다. 다윗의 부하들은 항상 솔선수범했었던 다윗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경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다윗이 자신들 만 명보다 중하다고 말했을 정도로 다윗을 자신의 생명보다도 귀하게 여겼다(18:4절). 지도자가 부하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부하들이 지도자를 존경하고 충성하는 마음으로 돌아온다. 전쟁의 경험이 많았던 다윗은 이번 전쟁의 승패를 예견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을 따르는 지휘관들에게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고 말했다(18:5절). 여기서 “너그러이 대우하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라아트’는 “부드럽게 감싸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전쟁에서 승리하리라는 확신과 압살롬을 용서할 마음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호크마 주석).다윗은 지도자로서 부하들을 위해 헌신된 사람이었고, 아버지로서 압살롬이 죄를 짓고 있음에도 그를 사랑하는 긍휼의 사람이었다.나는 사명의 자리에서 솔선수범한 지도자가 되기 전에, 따르는 자들의 충성을 요구하는 있지는 않는가? 또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생명까지 아끼지 아니하시고 나의 주가 되시고 왕 되시는 예수님을 충성된 마음으로 따르고 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지현호 목사(올리브선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후새의 모략과 아히도벨의 죽음
2020-11-02
사무엘하 17장 15-23절15. 이에 후새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이르되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고 나도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으니 16. 이제 너희는 빨리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전하기를 오늘밤에 광야 나루터에서 자지 말고 아무쪼록 건너가소서 하라 혹시 왕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몰사할까 하노라 하니라 17. 그 때에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사람이 볼까 두려워하여 감히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에느로겔 가에 머물고 어떤 여종은 그들에게 나와서 말하고 그들은 가서 다윗 왕에게 알리더니 18. 한 청년이 그들을 보고 압살롬에게 알린지라 그 두 사람이 빨리 달려서 바후림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의 뜰에 있는 우물 속으로 내려가니 19. 그 집 여인이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아귀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매 전혀 알지 못하더라 20. 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와서 여인에게 묻되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이 어디 있느냐 하니 여인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시내를 건너가더라 하니 그들이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21. 그들이 간 후에 두 사람이 우물에서 올라와서 다윗 왕에게 가서 다윗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들은 일어나 빨리 물을 건너가소서 아히도벨이 당신들을 해하려고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22. 다윗이 일어나 모든 백성과 함께 요단을 건널새 새벽까지 한 사람도 요단을 건너지 못한 자가 없었더라 23. 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후새의 모략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실한 친구이다. 사독과 아비아달은 다윗 왕이 압살롬의 정세를 캐내도록 예루살렘에 남겨 둔 자들이었다(15:24-29절). 후새는 다윗 왕을 위하여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아히도벨의 계략과 자신이 압살롬에게 말했던 계략 모두를 이야기해 주었다(15절). 그리고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 오늘 밤에 광야 나루터에서 자지 말고 요단강을 건너야 할 것을 말해야 한다고 권면했다(16절).왜냐하면, 후새는 압살롬이 자신의 전략을 좋게 여겼음에도 불구하고 아히도벨의 계략대로 다윗을 급습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다. 후새의 메시지는 요나단과 아히마아스 그리고 어떤 여종을 통해 다윗 왕에게 전달되었다(17절). 이렇게 다윗 왕이 곤경에 처했을 때 그를 돕는 진실한 자들이 있었다. 진실한 친구는 어려울 때 돕는 자들이다.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의를 떠나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곤경에 처한 자들을 더욱더 어렵게 하는 자들이 있다. 다윗을 급습해서 죽이고자 했었던 아히도벨,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를 보고 압살롬에게 알린 한 청년(18절)이 그런 자들 가운데 하나였다.성경은 하나님의 의를 떠난 자들의 지혜와 전략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한 소수의 사람에 의해 무력하게 됨을 보여준다. 아히도벨의 계략은 후새에 의해서, 그리고 압살롬에게 알린 한 청년의 보고는 바후림 지역의 어느 무명의 여인에 의해서 무용지물이 되었다(18-21절). 결국 후새의 메시지는 다윗 왕에게 전달되어, 다윗 왕 무리는 요단강을 건널 수 있었다.다윗 왕이 요단강을 건널 수 있었던 것은 후새와 바후림 지역에 거주하는 어느 무명 여인의 생명을 건 헌신 때문이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죄로 인하여 곤경에 처해있을 때, 우리를 위하여 대신 돌아가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성경은 가르친다(요일3:16절). 나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형제들을 위해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아히도벨의 죽음하나님의 의를 떠난 자의 최후는 불행한 죽음이다. 다윗이 요단강을 건넜다는 것은 압살롬이 다윗을 급습할 기회를 놓쳤으며, 다윗에게 재정비할 시간적인 여유를 주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아히도벨은 자신의 계략이 실패했고,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 내다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않자 고향으로 돌아가서 집을 정리한 후 스스로 목매어 죽었다(23절).아히도벨의 죽음은 마치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 유다의 모습과 비슷하게 보인다. 아히도벨은 다윗과 매우 가까운 사람이었으나, 개인적인 원한에 사로잡혀 그를 배신하였다. 그는 다윗의 철저한 회개와 눈물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복수심에 불타 하나님의 의를 떠나버렸다. 가룟 유다도 자기 생각과 다른 예수님의 모습에 실망하여 주님을 배신하였다. 이렇게 하나님의 의를 떠난 자의 최후는 비참한 죽음이었다.우리는 이러한 비참한 죽음을 반면교사 삼아 하나님의 의를 위한 충성된 일꾼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일꾼이며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충성된 자로 인정을 받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전 4:1-2). 충성된 일꾼의 마지막은 예수님께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1, 23)라고 말씀해 주실 것이다.나는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다를 때에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충성된 일꾼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지현호 목사(올리브선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하나님의 작정
2020-11-01
사무엘하 17장 1-14절1.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사람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2. 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3. 모든 백성이 당신께 돌아오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돌아오기는 왕이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니 4.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 5. 압살롬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이제 그의 말도 듣자 하니라 6.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매 압살롬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히도벨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니 우리가 그 말대로 행하랴 그렇지 아니하거든 너는 말하라 하니 7.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번에는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좋지 아니하니이다 하고 8. 또 후새가 말하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아버지와 그의 추종자들은 용사라 그들은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 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전쟁에 익숙한 사람인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9. 지금 그가 어느 굴에나 어느 곳에 숨어 있으리니 혹 무리 중에 몇이 먼저 엎드러지면 그 소문을 듣는 자가 말하기를 압살롬을 따르는 자 가운데에서 패함을 당하였다 할지라 10. 비록 그가 사자 같은 마음을 가진 용사의 아들일지라도 낙심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무리가 왕의 아버지는 영웅이요 그의 추종자들도 용사인 줄 앎이니이다 11. 나는 이렇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 같이 당신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 12. 우리가 그 만날 만한 곳에서 그를 기습하기를 이슬이 땅에 내림 같이 우리가 그의 위에 덮여 그와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아니할 것이요 13. 또 만일 그가 어느 성에 들었으면 온 이스라엘이 밧줄을 가져다가 그 성을 강으로 끌어들여서 그 곳에 작은 돌 하나도 보이지 아니하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 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자신의 의를 위한 지혜자신의 의를 위한 지혜는 한계가 있다. 아히도벨은 뛰어난 책사였다. 그의 책략과 지혜는 마치 하나님께 묻고 받은 말씀과 동일하다고 인정받을 만큼 뛰어났다(삼하 16:23).아히도벨은 다윗을 섬긴 자였기 때문에 다윗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압살롬을 따르는 병력 만 이천 명을 데리고 가서 지쳐있는 다윗을 급습하여 그를 죽이려는 계략을 세웠다(1-2절). 아히도벨은 다윗 왕만 죽이면 그를 따르는 백성들도 피 흘리지 않고 압살롬에게 인도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3절). 이런 아히도벨의 전략은 신속히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으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제안이었다. 그래서인지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 모두 그의 말을 좋게 여겼다(4절).이스라엘 가운데 타의 추종을 불허한 지략으로 다윗 왕을 섬겼던 아히도벨은 왜 변절해서 압살롬 편에 서게 되었을까? 여기에는 가족관계가 얽혀있다. 아히도벨은 밧세바의 할아버지로 추정된다. 따라서 아히도벨은 다윗 왕이 자기의 손녀를 추행하여 간음죄를 범하고, 손녀사위인 우리아를 죽도록 음모를 꾸몄던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었다(호크마주석). 그러므로 압살롬의 제의가 있었을 때 빨리 변심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뛰어난 지혜를 자신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의를 위해 사용하였다.그러나 이러한 인간의 지혜는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에 반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라고 가르친다(잠9:10절).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무엇을 위하여 사용하고 있는가? 개인적인 뜻을 위한 것인가? 하나님의 의를 위한 것인가?지혜 위에 있는 하나님의 작정하나님의 작정은 인간의 지혜 위에 있다. 아히도벨의 모략은 정말 좋은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압살롬은 아렉 사람 후새를 불러 그의 의견을 듣고자 하였다(5절). 압살롬은 후새에게 아히도벨의 계략을 말해주었다. 그런데 후새는 그 계략에 반대하며(8-10절)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11-13절). 후새가 아히도벨의 계략에 반대한 이유는 다윗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아히도벨의 계략대로 하면 다윗은 큰 피해를 보게 되거나,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후새는 다윗이 전쟁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압살롬에게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 한꺼번에 공격하여 다윗을 쳐부수자고 제안했던 것이다. 압살롬은 자신에게 도움이 될 아히도벨의 좋은 전략보다도, 자신에게 올무가 될 후새의 전략을 더 좋게 여겼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압살롬에게 재난을 당하게 하시려고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좌절시키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었다(14절).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의 지혜와 전략은 아무런 힘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작정을 믿으며 하나님 편에 서서 더욱 힘써 일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하나님의 작정은 또한 다윗의 기도 응답이었다. 다윗은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소식을 듣자마자 하나님께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다(15:31절). 하나님은 이런 다윗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신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께 기도할 때 해결됨을 잊지 말자!나는 위기 상황에 부닥쳤을 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하나님의 작정을 믿는 사람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지현호 목사(올리브선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은혜와 평강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
2020-10-31
사무엘하 16장 15-23절15. 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이르고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이른지라 16. 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갈 때에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하니 17. 압살롬이 후새에게 이르되 이것이 네가 친구를 후대하는 것이냐 네가 어찌하여 네 친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8.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여호와와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의 택한 자에게 속하여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이다 19. 또 내가 이제 누구를 섬기리이까 그의 아들이 아니니이까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 같이 왕을 섬기리이다 하니라 20.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계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하니 21.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가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하니라 22. 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옥상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니라 23. 그 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모든 것을 욕망을 위한 수단으로 삼을 때 죄인의 욕망은 삶의 모든 것을 자신의 욕망을 위해 희생시킨다. 다윗이 모욕을 당하며 하나님의 징계로 내려간 길, 그 길을 올라와 압살롬은 기세등등하게 예루살렘에 올라섰다.사무엘하 본문이 보여주는 압살롬의 삶은 늘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모든 것을 수단화하며 살아온 모습이다. 사람과 상황 모든 것은 압살롬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기에 가장 의심하고 물리쳐야 할 것 같은 후새도 그의 아첨을 금방 받아들여 버린다.후새가 “하나님이 압살롬을 선택하셨고 백성들도 압살롬을 선택했으므로 자기도 하나님과 함께하고 백성들과 함께하려는 뜻에서 압살롬과 운명을 같이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하자, 이 노골적인 아부에 압살롬은 그를 고문으로 받아들였다. 허영심 가득한 압살롬은 아첨에 쉽게 넘어갔다.압살롬의 욕망과 함께 그의 가장 뛰어난 조언자였던 아히도벨은 반역을 성공시키기 위한 계략을 내놓는다. 계략의 내용은 욕망으로 모든 것을 수단화해 온 압살롬에게 참 잘 맞는 것이었다.모든 것이 새로워짐우리는 영혼이 흔들려 깨어나는 다윗과 자신의 욕망을 위해 모든 것을 수단화 하는 압살롬을 본다. 두 사람의 근본적인 모습은 동일하다. 둘 다 하나님의 자비가 필요한 죄인들이다. 그것은 우리도 마찬가지다.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지체들을 향해서 이렇게 말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이것이 복음이다. 이것이 좋은 소식이다. 자신의 부서지고 깨어진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모든 것을 수단화 하는 인생에는 참된 위안과 기쁨이 없다.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인 다윗, 많은 욕망을 위해 온갖 추태를 부리고 이제 반역을 일으킨 압살롬. 그리고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강력하게 외치는 말씀 앞에 서 있는 우리! 모두 같은 처지다.우리를 찾아오셔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두시는 생명의 역사가 아니라면, 우리는 블랙홀과 같은 어두운 마음의 허무함을 좇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새로운 피조물은 좋은 소식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는 기쁨과 즐거움을 알고 고백하게 된다. 노래하고 춤추게 된다. 하나님이 없이 살아가는 마음은 거짓되고 허무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시키고 파괴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만족을 발견한다. 나는 무엇에 만족하며 살아가려고 하는 있는가?“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롬 1:2-7)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두 전도사(함께지어져가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하나님의 자비로 우리는 살아간다
2020-10-30
사무엘하 16장 1-14절1. 다윗이 마루턱을 조금 지나니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안장 지운 두 나귀에 떡 이백 개와 건포도 백 송이와 여름 과일 백 개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싣고 다윗을 맞는지라 2.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것을 가져왔느냐 하니 시바가 이르되 나귀는 왕의 가족들이 타게 하고 떡과 과일은 청년들이 먹게 하고 포도주는 들에서 피곤한 자들에게 마시게 하려 함이니이다 3. 왕이 이르되 네 주인의 아들이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예루살렘에 있는데 그가 말하기를 이스라엘 족속이 오늘 내 아버지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 하나이다 하는지라 4.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이 다 네 것이니라 하니라 시바가 이르되 내가 절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내가 왕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니라 5.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매 거기서 사울의 친족 한 사람이 나오니 게라의 아들이요 이름은 시므이라 그가 나오면서 계속하여 저주하고 6. 또 다윗과 다윗 왕의 모든 신하들을 향하여 돌을 던지니 그 때에 모든 백성과 용사들은 다 왕의 좌우에 있었더라 7. 시므이가 저주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말하니라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8.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 하는지라 9.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께 여짜오되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하건대 내가 건너가서 그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 하니 10. 왕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 11. 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12.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13.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이 길을 갈 때에 시므이는 산비탈로 따라가면서 저주하고 그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먼지를 날리더라 14. 왕과 그와 함께 있는 백성들이 다 피곤하여 한 곳에 이르러 거기서 쉬니라 상처로 욕망을 채우는 이들 앞에서타인의 삶의 상처를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에 사용하는 것이 인생이다. 시바는 오래전부터 사울의 종이었다가 지금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그는 빵과 과일과 포도주를 가지고 다윗을 돕기 위해 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섬기고 있는 므비보셋은 지금의 상황을 마땅히 당해야 하는 심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다윗에게 전한다. 다윗도 그런 시바의 말을 전해 듣고 므비보셋의 전 재산을 시바에게 준다.우리는 시바의 말의 진실을 빠르게 판단할 필요가 없다. 시바가 다윗과 압살롬의 갈등을 이용하려고 했는지를 빠르게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분쟁의 시기에는 항상 이런 일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분쟁이 일어나고 상처와 곤경과 버림을 받는 일들이 난무할 때 이런 상황들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이들은 항상 있었다.본문에는 시므이도 등장한다. 그는 선지자를 자처했다. 시므이가 다윗에게 던지는 저주는 단순히 개인의 판단이 아니었다. 시므이와 시바의 모습을 보면 사울에게 충성을 바쳤던 이들이 다윗의 통치 아래서 잘 통합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다윗을 향한 시므이의 저주는 이런 무리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인다.하나님 앞에서나름 열심히 다윗을 섬겼던 아비새는 다윗을 저주하는 시므이를 죽이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다윗은 이런 아비새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비새와 그의 형 요압은 나름 충성된 신하들이었지만 상당히 충동적인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나름의 기준으로 행동했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살아왔던 것은 아니었다.하나님의 징계 아래 서 있던 다윗은 그리 바르지 않았던 시므이의 저주 앞에서 겸비한 모습을 보인다. 시므이의 저주 앞에서 다윗은 하나님 앞에 섰다. 지금 자신의 근본적인 신분은 ‘왕’이 아니라 ‘죄인’이라는 것을 깊이 새겼다. 다윗은 자신이 다른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에 의해서만 살아갈 수 있는 인생임을 직면하고 있었다. 징계 속에서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다.하나님의 자비로 살아가는 인생다윗은 분쟁 속에서도 자신의 이익을 좇는 이들 앞에 섰다. 그는 압살롬의 반역을 하나님의 징계로 받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근본적인 모습과 하나님의 자비를 보았다.압살롬은 자신의 욕망을 좇아 예루살렘으로 올라갔고 다윗은 반대로 내려왔다. 그는 그 길에서 자신의 죄인됨과 그 죄인을 향해서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깊이 새겼다.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전지전능해 보이는 돈을 좇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진정한 필요가 돈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결핍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결핍은 세상이 말하는 무엇의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 죄 아래 있음이다.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하나님의 의의 심판 아래 있음이 우리의 진정한 비참함이다.다윗은 압살롬의 반역과 그 과정에서 만난 시바와 시므이를 통해서 이를 더 깊이 깨닫게 된다. 다윗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자비였다.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의 놀라운 사랑을 내게 보이셨음이로다(시 31:21).”우리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로 살아간다. 그것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좋은 소식이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두 전도사(함께지어져가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환난은 우리의 영혼을 깨운다
2020-10-29
사무엘하 15장 24-37절24. 보라 사독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레위 사람도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어다가 하나님의 궤를 내려놓고 아비아달도 올라와서 모든 백성이 성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도다 25.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26. 그러나 그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 27. 왕이 또 제사장 사독에게 이르되 네가 선견자가 아니냐 너는 너희의 두 아들 곧 네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평안히 성읍으로 돌아가라 28. 너희에게서 내게 알리는 소식이 올 때까지 내가 광야 나루터에서 기다리리라 하니라 29. 사독과 아비아달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도로 메어다 놓고 거기 머물러 있으니라 30. 다윗이 감람 산 길로 올라갈 때에 그의 머리를 그가 가리고 맨발로 울며 가고 그와 함께 가는 모든 백성들도 각각 자기의 머리를 가리고 울며 올라가니라 31.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알리되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나이다 하니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옵건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하니라 32. 다윗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루턱에 이를 때에 아렉 사람 후새가 옷을 찢고 흙을 머리에 덮어쓰고 다윗을 맞으러 온지라 3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만일 나와 함께 나아가면 내게 누를 끼치리라 34. 그러나 네가 만일 성읍으로 돌아가서 압살롬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전에는 내가 왕의 아버지의 종이었더니 이제는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하면 네가 나를 위하여 아히도벨의 모략을 패하게 하리라 35.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이 너와 함께 거기 있지 아니하냐 네가 왕의 궁중에서 무엇을 듣든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알리라 36. 그들의 두 아들 곧 사독의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요나단이 그들과 함께 거기 있나니 너희가 듣는 모든 것을 그들 편에 내게 소식을 알릴지니라 하는지라 37. 다윗의 친구 후새가 곧 성읍으로 들어가고 압살롬도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더라 영광을 욕망으로 이용하는 일을 버림삶에 주어진 소중한 것을 그저 욕망의 도구로 이용하는 일들은 흔하다. 아비아달과 사독이 본문에 등장한다. 두 사람은 제사장으로서 언약궤를 가지고 다윗에게 왔다. 언약궤는 이스라엘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을 나타내는 강력한 상징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이를 기뻐하지 않고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낸다. 다윗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지 않았다. 사무엘상 4장을 보면,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언약궤가 욕망을 위해 이용되었지만 그 결과는 매우 비참했었다.다윗은 권력에 집착하거나 사람들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향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 사건을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였다.어둠을 벗어나 간구해야다윗은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함께 한다고 전해 들었다. 아히도벨은 다윗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는 다윗에게 중요한 조언을 주는 자였으며, 백성들 사이에서 지혜자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삼하 16:23).”아히도벨이 압살롬과 함께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압살롬의 편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고, 압살롬의 반역에 정당성을 제공해 주는 큰일이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주시기를 기도한다(31절). 다윗의 기도는 12:16-18절 이후 처음으로 언급되고 있다. 다윗은 지난 몇 년 동안 가족과 통치상의 책무가 혼란에 빠졌는데도 돌아보지 않았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도 못하고 있었을 것이다. 성경은 그 사실을 뒷받침 해주는 상당한 증거를 보여준다.그러나 하나님의 징계는 다윗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돌이키게 했고, 하나님을 찾아 기도하게 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다윗의 친구인 후새는 왕의 동료요 신임받는 조언자로서 다윗을 찾아왔다. 후새는 다윗을 돕는 자로서 아히도벨을 상대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위치를 갖게 됐다.하나님의 징계는 다윗의 영혼을 흔들어 깨웠다. 권력이 일상이 된 다윗의 어두운 삶을 흔들어 깨웠다. 다윗은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의 삶을 위해 이용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찾고 기도했다.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의 삶의 모범을 보여주셨다.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고별강화를 통해서 제자들이 근심에 빠지지 않도록 하셨으며, 자신의 이름으로 기도할 것을 말씀하셨다. 사도 바울은 수많은 교회의 지체들을 향해서 항상 기도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기도는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사랑의 교제의 자리다. 기도는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는 자리다. 기도는 성령님께서 빛을 비추시는 말씀이 부요하게 누려지는 자리다. 기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입으며 아버지의 사랑을 누리는 자리다.하나님께서 다양한 섭리를 통해서 잠들어 있는 우리들의 영혼을 깨우실 때마다 거기에는 반드시 기도가 있다. 우리를 찾아와 우리의 영혼을 흔들어 깨우시는 하나님은 반드시 기도하게 하신다. 그리고 그 기도의 시간과 함께 인생들의 지혜가 얼마나 별것 아닌지를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지혜를 통해서 일하심을 보여주신다. 다윗의 영혼을 깨우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다.하나님은 나의 영혼을 어떻게 깨우시는 것 같은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두 전도사(함께지어져가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광야 길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있다
2020-10-28
사무엘하 15장 13-23절13.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14.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 15. 왕의 신하들이 왕께 이르되 우리 주 왕께서 하고자 하시는 대로 우리가 행하리이다 보소서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더라 16. 왕이 나갈 때에 그의 가족을 다 따르게 하고 후궁 열 명을 왕이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하니라 17. 왕이 나가매 모든 백성이 다 따라서 벧메르학에 이르러 멈추어 서니 18. 그의 모든 신하들이 그의 곁으로 지나가고 모든 그렛 사람과 모든 블렛 사람과 및 왕을 따라 가드에서 온 모든 가드 사람 육백 명이 왕 앞으로 행진하니라 19. 그 때에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도 우리와 함께 가느냐 너는 쫓겨난 나그네이니 돌아가서 왕과 함께 네 곳에 있으라 20. 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 없이 가니 오늘 어찌 너를 우리와 함께 떠돌아다니게 하리요 너도 돌아가고 네 동포들도 데려가라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21. 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 곳에 있겠나이다 하니 22. 다윗이 잇대에게 이르되 앞서 건너가라 하매 가드 사람 잇대와 그의 수행자들과 그와 함께 한 아이들이 다 건너가고 23. 온 땅 사람이 큰 소리로 울며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길로 향하니라 광야에서 광야로인생은 생각보다 자주 광야에 놓이게 된다. 이 본문을 대하면서 우리는 사무엘하 12장 10-12절을 떠올리게 된다.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다윗은 밧세바를 범하고 그의 남편인 충직한 부하 우리아를 죽였다.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깊은 영적 어둠 속에 머물고 있던 그를 회개케 하셨다. 하지만, 그러기까지 1년 여의 시간이 흘러야만 했다. 다윗은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였다. 이는 사무엘하 15장을 기점으로 그가 왕좌를 다시 탈환하고 반역을 진압하는 과정 전체에서 잘 드러나는 내용이다.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였다고 해서 이 과정이 손쉽게 지나갈 수 있는 여정은 아니었다. 자신의 어리석은 삶을 돌아봐야 했고, 수많은 사람들의 배신을 목도해야 했다. 사랑하는 가정의 깨어짐도 경험해야 했다. 이는 다윗이 걸어야 하는 광야 길이었다.광야로 가는 길에 함께 하는 사람들다윗은 가족과 자신을 따르는 신하들을 데리고 압살롬을 피해 광야 길로 갔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왔던 그 길이었다. 이 피난길에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가드 사람 잇대다. 그는 골리앗의 고향인 가드 출신이었고, 이스라엘의 원수 블레셋 사람이었다. 다윗이 이스라엘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던 것도 블레셋 사람들에게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었다. 여러모로 잇대는 다윗과 가까이 하기에 참 먼 사람이었다. 가드 사람 600명은 다윗이 시글락에서 아기스 왕의 보호 아래 망명생활을 하던 시절부터 동고동락했던 블레셋 사람들이었다(삼상 27-30장). 다윗이 헤브론과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함께 데리고 왔던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 잇대가 있었다.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은 용병으로서 나름 합당한 보수를 받고 다윗과 함께 했다. 그러나 잇대는 좀 다르다. 다윗과 잇대의 대화에 사용된 신학적인 용어들 때문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실하심(15:20)”으로 잇대를 축복하고, 잇대는 이스라엘의 신앙고백적인 언어(21절, “여호와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로 다윗에게 대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룻기에서 나오미와 룻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는 축복과 신앙고백이기도 하다.광야의 은총다윗은 꽤 긴 시간을 그리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살아왔다. 사무엘하11장 이후의 시간들을 추적해 보면 그 면면들을 살펴볼 수 있다(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인 일, 암논이 다말을 범한 사건, 2년 후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도피한 3년, 압살롬이 예루살렘에 돌아와 아버지와 대면하지 않고 보낸 2년, 그리고 화해한 후 4년의 기간).시편 51편을 보면 다윗의 깊은 회개를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윗은 또 다른 징계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그가 광야로 도피한 일은 단순히 고통으로 끝나지 않았다. 압살롬을 피해 광야로 간 다윗은 왕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돌아볼 수 있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 이는 또 다른 회개와 하나님의 선하신 은총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과 본문에 등장하는 잇대를 통해서 가장 외롭고 고독한 시기에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할 수 있었다. 광야는 버림받는 심판의 장소가 아니다. 그곳은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며, 만물을 뜻대로 빚어 가시고 의와 사랑으로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자리다.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을 단순히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살폈고, 무엇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받아들였다. 광야로 경험되는 삶의 모든 시간이 징계의 시간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기억하며 복음 위에 서야 한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히 12:8).”복음은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두 전도사(함께지어져가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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