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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외손녀를 위한 기도

5월 8일 와플 QT_사도행전 4:13-37

2024-05-08

사도행전 4:13-37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일인지 한번 판단해 보십시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종교인들의 겁박을 대하며 베드로와 요한이 한 말입니다. 삶은 어떤 것을 듣고 어떻게 반응하는가 하는 일의 끊임없는 반복입니다. 세상은 다양한 가치를 말하며 귀 기울이고 따라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 따르라고 하십니다. 당신은 무엇을 듣고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13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보잘것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담대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놀라 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또 이 사람들이 전에 예수님과 함께 있던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고 있는데 14 고침받은 사 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15 그래서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의회 회의장 밖으로 내보내고 서로 의논하였다. 16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소? 이들이 주목할 만한 기적을 행했다는 것은 예루살 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고 우리도 이것을 부정할 수가 없소. 17 이 일이 사람들에게 더 이상 퍼지지 않도 록 앞으로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경고해 둡시다.” 18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다시 불러 예수의 이 름으로는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명령하였다. 19 그러자 베드로와 요한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하나님의 말 씀을 듣지 않고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일인지 한번 판단해 보십시오. 20 우리는 보고 들 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1 그래서 의회에서는 백성들 때문에 그들을 처벌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단단히 주의만 주고 놓아 주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그 기적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기 때문이다. 22 이 기적으로 고 침을 받은 앉은뱅이는 40세가 넘은 사람이었다. 23 베드로와 요한은 풀려 나와 동료들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 이 한 말을 다 이야기해 주었다. 24 그러자 그들은 이 말을 듣고 일제히 소리를 높여 이렇게 기도하였다. “주권자이신 주여, 주는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만드셨습니다. 25 주께서는 주의 종인 우리 조상 다윗의 입 을 빌려 성령님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째서 이방 나라들이 떠들어대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6 세상의 왕들이 들고 일어나며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리스도를 대항하는구나.’ 27 “참으로 헤롯과 본디오 빌 라도는 이방인들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주께서 기름 부으신 주의 거룩한 종 예수님을 대적하려고 이 성에 모여 서 28 주의 능력과 뜻으로 미리 정하신 일을 했습니다. 29 주여, 지금 저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을 보시고 주의 종들이 담대하게 주의 말씀을 전할 수 있게 하소서. 30 주의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고 주의 거룩한 종 예수님의 이름으로 놀라운 일과 기적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31 그들의 기도가 끝나자 모여 있던 곳이 흔들렸고 그들은 모두 성 령이 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였다. 32 믿는 사람들은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재산을 제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서로 나누어 썼다. 33 사도들이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자 사람들은 큰 은혜를 받았다. 34 그들 중에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이것은 땅이나 집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팔아 그 돈을 35 사도들에게 가져와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었기 때문이다. 36 그때 사도들이 바나바(번역하면 ‘위 로의 아들’)라고 부른 키프러스 태생의 레위 사람 요셉도 37 자기 밭을 팔아 그 돈을 사도들에게 가져왔다.
우리 부부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외손녀와 함께 살고 있다. 딸 부부가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의 의사라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우리가 돌봐주게 되었는데, 엄마 아빠와 떨어져 아직 우리와 살고 있다. 요즘은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져 돌보는 일이 줄었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게 있다. 잠자리에 들 때 짧게 기도해 주는 일이다.

대부분 하루를 잘 보낼 수 있게 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잘 쉬고 내일도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내용이지만, 주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그 말씀 따라 평생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게 해 달라는 간구도 한다.

 2022년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기독교 신자의 인구 비율은 15% 정도로 낮아졌는데, 10년 뒤에는 10%로 낮아질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더욱이 19세 미만 젊은 세대의 경우 종교를 가진 인구가 20% 미만으로 줄어들어 기독교 신자는 더욱 줄어들게 된다. 걱정스러운 현실이다.

외손녀는 머지않아 우리를 떠나 서울로 가게 되어 앞으로는 잠자리에서 직접 기도를 드릴 수는 없지만, 꽃처럼 예쁜 이 아이가 평생 신실한 믿음으로 주님과 동행하기를 늘 기도할 것이다. 외손녀가 어른이 되어서도 베드로와 요한의 고백처럼 하나님 말씀을 따라 이 세상을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언제나 기도할 것이다.



작성자 : 박용기 (과학 칼럼니스트)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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