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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I can do everything!
2020-07-28

빌립보서 4장 10-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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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14.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15.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16.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17.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열매를 구함이라
18.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20.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21.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22. 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니라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그리스도로 인하여 자족하는 삶


좋은 환경에 만족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만족이 있다.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 중 하나인 빌립보서 4장 13절은 아이러니하게도 본문의 의미가 가장 왜곡되어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일을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 그 일을 풀어가는 능력. 곧, 슈퍼 파워(super power)를 얻어내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본문은 문제의 해결 능력이 아닌, “그리스도로 인한 자족함”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11절에 바울이 언급한 ‘어떠한 형편’은 12절에 설명하고 있는 비천과 풍부, 배부름과 배고픔, 풍부와 궁핍을 담고 있는 그의 인생의 모든 순간을 이야기한다.


바울은 이러한 순간들에 대해서 대처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 여기서 ‘배우다’(에마돈)는 지식적 습득이 아니라 행동과 경험을 통하여 습득하게 되는 의미이다. 따라서 바울은 자신이 풍요로움과 궁핍함을 삶으로 직접 겪어내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을 배운 것이다.


그러면서 바울이 모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바울을 살게 하는 힘을 공급하시는 그리스도를 표현할 뿐 아니라, 능력의 근원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이로 인하여 바울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즉, 상황과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자족할 수 있다”고 밝히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풍요롭고 넘쳐야만 만족하고 기뻐하지 않았는가? 우리의 만족과 기쁨을 늘 변하는 상황과 환경에 두지 말고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는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두라!” 그러면 바울이 고백한 그리스도로 인한 자족함이 오늘 우리에게도 펼쳐질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


바울은 물질로 인한 어려움에 처한 자신에게 헌금을 보낸 빌립보교회와 교인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14절). 빌립보교회의 헌금 전달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었다. 그들은 기회가 닿는 대로 바울에게 헌금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처한 상황들과 환경들로 인하여 잠시 중단되었던 섬김이 에바브로디도 편을 통하여 다시 재개됨에 따라 바울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헌금을 실제적으로 받은 사람은 바울인데, 오히려 바울은 이 물질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제물이라 표현을 한다. 이는 바울을 향하여 빌립보 교인들이 모아 전달한 헌금은 일차적 목적으로는 궁핍에 처한 그를 돕는 것에 있었지만, 그 중심에는 ‘하나님의 복음’이 세상에 온전하게 선포되기를 바라고 있었기에 하나님께 드려진 것으로 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그리스도인의 바른 물질관’에 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빌립보 교인들이 생활수준이 넉넉하고 풍요로웠기에 단순한 동정으로 어려운 바울을 돕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더 어렵고 궁핍한 사람들을 돌볼 수 있는 시야가 그들에게는 있었던 것이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인식하는 바른 물질관은 자기 자신의 것만을 채우는 이기적인 삶이 아니다. 오히려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이타적인 삶으로 살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돌아보는 것은 진정으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제물의 삶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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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박길웅 전도사(삼일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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