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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여호와를 신뢰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2020-07-31

시편 2장 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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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무리들


복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본문인 시편 2편과 앞선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시1:1, 시2:12)으로 시작과 끝을 맺는 수미쌍관의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시편 2편을 우리가 대할 때에도 복 있는 사람에 대한 초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본문 해석의 중요한 열쇠가 된다.


1-2절에 등장하는 이방 나라, 민족, 세상의 군왕, 관원은 각기 다른 모양새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하나의 부류로 볼 수 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오직 세 종류의 직분(왕, 선지자, 제사장)을 가진 자만이 기름 부음을 받을 수 있다. 본문에 등장하는 ‘기름 부음 받은 자’는 ‘왕’을 상징한다. 따라서 여호와와 그의 뜻에 합당하게 세움받은 자를 알지 못하는 세상은 자연스레 대적하는 자리로 설 수밖에 없다.


대적하는 무리를 비웃으시는 하나님


6절은 말하는 화자가 다윗에서 하나님으로 변경되는 느낌을 준다. 여기서 ‘세우다’(나삭)의 원래 의미는 ‘붓다’(pour out)이다. 따라서 2절에 기름 부음 받은 자와 6절에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 깊은 연관이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하나님께서 열방과 대적들 앞에 친히 세우신 왕을 공개적으로 나타내심을 말한다.


또한 시온산은 사무엘하 5장 7절에 근거하여 다윗성임을 알 수 있으며 더 확장적 의미로 예루살렘성과 솔로몬 성전이 세워지는 언덕을 가리킨다.


여호와께 돌아오라!


하나님께서는 왕으로 세우신 다윗을 아들 삼아 주심으로 그 신분의 결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게 하신다. 이는 철저한 언약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사무엘하 7장의 다윗언약을 떠올리게 한다.


왕을 아들로 삼으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구하라’ 말씀하시지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구하기 이전에 이방 나라를 유업으로 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아들이 된 왕의 소유를 땅끝까지 확장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시편 2편의 시작 부분에 하나님과 그의 기름부음 받은 자인 왕을 대적하는 이방 나라들을 생각한다면, 대적들을 향한 하나님의 원수 갚으심(9절)이 되려 자신의 아들로 삼은 왕에게 소유와 유업으로 되돌아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성경의 정경적 관점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 되는 비밀 역시 시편 2편에서 발견할 수 있다. 10-11절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반대편에 서는 자들에게 여호와를 경외함과 섬김으로 즐거워하며 지혜를 배우라는 권면을 던져 준다. 즉, 진정한 복(시2:12)은 여호와께 피하는(하싸) 자, 그에게 소망을 두는 자에게 있음을 다윗은 전하고 있다.


본 시편에서 다윗은 이전에 여호와를 대적하며 계략과 모략에 능한 삶을 살았던 자들에게 진정한 복과 진정한 지혜가 있는 길로 돌이키기를 권면하며 초청하고 있다. 분명 자신도 그 가운데서 함께 어려움과 곤란함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그가 원수 갚으심을 바라보았다. 참된 복을 바라보았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했다 할지라도 우리의 참된 지혜와 참된 복은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과 그를 온전히 신뢰하는 것 외에 다른 어떠한 방법도 없음을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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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박길웅 전도사(삼일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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