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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QT_서기관의 신앙 vs 과부의 신앙
2020-06-09
마가복음 12장 35-44절35.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새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36.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37.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듣더라 38.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39.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0.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41.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4.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서기관들을 삼가라 성경적 지식이 믿음은 아니다. 당시 율법학자였던 서기관의 신앙의 모습과 가난한 과부의 신앙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어떤 신앙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인지 깨달음을 준다. 서기관은 율법에 대한 지식은 많았으나 실천하는 지혜가 없음을 지적하신다. 과부는 비록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사람이지만, 예수님께서는 소액일지라도 전부를 드린 과부에게 주목하신다. 과연 우리의 신앙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좋아하는 신앙일까? 아니면 예수님께 주목받을 만한 신앙일까?서기관은 율법을 기록하거나 가르치는 교사역할을 하는 전문 율법학자였다.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집중적으로 율법교육을 받았다. 14세 때 이미 율법 해석에 통달한 자들도 있었다. 율법을 비롯한 각종 전승을 해석하는 법, 종교 수칙, 재판 관련 법규 등 다양한 학식을 겸비했다. 1차적으로 자격을 인정받으면 “탈미드하캄”(보조교사)이란 칭호를 받았고, 계속해서 수련을 쌓아 40세가 되면 안수를 받고 “하캄”(정교사)으로 불리며 정식 서기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서기관들은 유대신앙의 핵심이 되는 율법을 다루는 자들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늘 주목받는 위치에 선 자들이다.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35절),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37절). 객관적인 시각에선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청년이, “하캄”인 서기관들에게 도전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이 광경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서, 누가는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듣더라”라고 기록했고, 마태는 “한 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 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마 22:46)라고 기록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마냥 즐거운 자도 있었고, 매우 불편한 자들도 있었다.서기관들의 행동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가 이어진다. 깃옷을 입고 다니는 것(구별짓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명예욕), 회당에서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것(권력욕),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물질욕) 서기관들의 모습을 따르지 말라고 말씀하신다.가난한 과부의 헌금 재밌는 광경이 아닐까?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헌금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신다. 부자들은 많은 헌금을 했고, 한 가난한 과부는 “두 렙돈, 한 고드란트”를 헌금했다. “가난한”(πτωχὴ/프토케)의 뜻은 구걸해야 연명할 정도로 남의 도움이 절실한 극빈자라는 의미이다. “렙돈”은 당시 가장 소액의 유대 동전으로 노동자의 하루 품삯 한 데나리온의 1/12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고드란트는 로마의 동전으로 한 고드란트는 두 렙돈이다. 하루 일당을 10만 원이라고 한다면, 두 렙돈은 1,560원 정도의 금액이다. 프토케한 과부가 구걸하여 얻은 돈 전부를 헌금한 것이다.율법에 박식하고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좋아하는 서기관의 신앙의 모습을 보았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예수님께 주목받은 과부의 신앙도 보았다. 우리는 어떤 신앙의 모습인가? 그리고 어떤 신앙의 모습이어야 할까?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영광 목사(The Story Church) 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계명에 대한 질문
2020-06-08
마가복음 12장 28-34절28.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34.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첫째 계명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모든 계명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수렴된다. 하나님의 말씀, 성경 66권의 핵심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해야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의 핵심사역 중에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는 것이었다. 다 알고 있다는 식의 교만한 사람들은 성경을 읽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듣지 못한다. 기록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스며들기 위해서 겸손히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감히 하나님을 가르치려 할 수 있다. 사두개인들과 변론하는 모습을 지켜본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서기관(율법학자)이었고, 예수님께 묻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의 질문은 예수님을 모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리에 대한 순수한 갈망으로 던진 질문으로 보여진다. 율법(토라) 안에 계명은 “하라”(248개)와 “하지마라”(365개) 총 613개였는데, 그 중에 어떤 계명이 가장 중요한지 묻는 질문이었다. 당시 토라에 능통했던 서기관들도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었다. 예수님께서 신명기와 레위기를 인용하여 대답하신다.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29~30절). 이 구절에서 우리는 놓치기 쉬우나, 율법에 능한 서기관이 예수님의 숨은 의도를 간파한다. 신명기 6장 5절에는 언급되지 않았던 한 단어를 예수님께서 추가하신 것이다. “뜻”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διάνοια(디아노이아)이다. 이 단어는 “생각, 이해력, 깨달음”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계명을 주시면서 진짜 원하셨던 것이 무엇이었을까? 수많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율법을 통째로 외워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디아노이아”하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등장한 이 서기관은 “디아노이아”했다. 예수님께서 그를 지혜롭다고 칭찬해주셨다.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음 쉽지 않았던 질문에 명쾌하고도 깊은 답변을 들은 서기관이 예수님의 가르침이 진리임을 인정한다.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33절) 이 구절은 서기관이 예수님의 대답을 어떻게 깨달았는지 드러내고 있다. 제사를 드림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정 한 뜻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깊은 통찰과 겸손한 마음으로 지혜로운 대답을 내놓은 서기관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34절).앞서 예수님을 찾아왔던 산헤드린, 바리새인과 헤롯당원, 사두개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관심이 없었다. 예수님을 모함하려는 목적에만 집중하다보니 하나님의 말씀을 직강으로 듣고도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본문에 등장하는 서기관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수한 갈망과 배우는 겸손으로 깨달음을 얻고 하나님 나라에 가까워졌다. 깨달은 바를 삶 속에서 순종할 때 그 나라의 풍성함을 더욱 알아가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씀을 접하는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얼마나 가까우며, 얼마나 풍성히 누리고 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영광 목사(The Story Church) 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세금과 부활에 대한 질문
2020-06-07
마가복음 12장 13-27절13.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책잡으려 하여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매 14.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15. 우리가 바치리이까 말리이까 한대 예수께서 그 외식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 16.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17.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 18.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19.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0.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21. 둘째도 그 여자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셋째도 그렇게 하여 22. 일곱이 다 상속자가 없었고 최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 23. 일곱 사람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 곧 그들이 살아날 때에 그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2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25.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26.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27.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세금 논쟁 가이사에게 세금 내야 되나요?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면 오해하게 된다.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 방법론의 핵심은 “질문”이다. 서로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며 대화와 토론, 논쟁하면서 배워가는 교육이다. 이는 성경 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브루타 교육방식에 있어서 건강한 배움을 위해 건강한 질문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바리새인과 헤롯당, 사두개인이 예수님을 찾아와 던진 질문은 배움을 위한 건강한 질문이 아니었다.바리새인과 헤롯당이 서로 손을 잡고 예수님을 책잡으려고 찾아왔다. ‘책잡다’(ἀγρεύω/아그류오)는 “사냥하여 잡다”는 의미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사냥감으로 노리고 찾아온 것이다. 바리새인과 헤롯당은 서로 적대적인 관계였다. 바리새인은 로마에 세금을 내는 것을 반대하는 반로마주의자들이었다. 그러나 헤롯당은 세금 내는 것을 찬성하는 친로마주의자들이었다.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같은 편이 된 것이다. 하나될 수 없는 이들이 예수님을 종교적으로 혹은 정치적으로 모함하여 사냥하기 위해 마음을 모은 것이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14절) 가이사는 당시 로마황제를 지칭하는 호칭이다. 어떤 답변을 해도 바래새인 아니면, 헤롯당에게 걸리는 답변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님께 놀라운 답변을 듣게 된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17절) 세금 문제로 바리새인과 헤롯당이 늘 다투어 왔는데 예수님의 한마디 답변으로 정리가 된다. 그들이 예수님을 사냥감으로 여기고 잡으러 왔다가 예수님의 지혜로운 답변에 사로잡히게 된다.그녀는 대체 누구의 아내? 이번에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찾아온다. 사두개인들은 모세오경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한다. 종교적으로는 매우 보수적 성향이지만, 정치적으로는 친로마 정책을 펼치며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기회주의적 성향을 가진 부류이다. 또한, 그들은 부활을 믿지 않는다. 그들도 예수님에게 건강하지 못한 질문을 던진다. 한 여인이 고엘제도에 의해서 7명과 결혼했는데 상속자 없이 다 죽으면 그녀는 부활 이후,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인지 매우 극단적인 질문을 한다.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24-25절). 부활뿐 아니라 천사의 존재도 믿지 않았던 사두개인들에게는 충격적인 답변이었다. 천사와 같다는 것은 천사와 똑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보다는 시집도 장가도 안가는 새로운 형태의 내세적인 삶이 존재함을 뜻한다. 현세와 다른 형태의 내세를 충분히 만드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들은 모세오경만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고 그들의 사고와 해석의 틀 안에서만 하나님을 이해하려 했다. 결국,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했고 성경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 모세오경 중 출애굽기를 인용해서 반문하신다.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이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26절). 사두개인들이 이 구절을 정말 몰랐을까? 읽고도 깨닫지 못하는 그들의 무지함을 지적하고 계신 것이다. 호렙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시점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육체적 죽음 이후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부활이 없다면 “하나님이 죽은 자의 하나님이 되는거냐?”고 사두개인들을 꾸짖고 계신다. 예수님을 공격하려고 했다가 오히려 성경과 하나님에 대해 “무식한 놈”이 되었다.바리새인과 헤롯당, 사두개인들의 질문은 유대인들의 하브루타 배움의 자세가 아니었다. 교만함으로 대적하는 자는 꺾이게 되고, 겸손함으로 배우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고 세움을 받게 될 것이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영광 목사(The Story Church) 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권위에 대한 질문
2020-06-06
마가복음 11장 27-12장 12절27. 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거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아와 28. 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 31.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 32. 그러면 사람으로부터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는지라 33. 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 예수께서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2.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3. 그들이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4.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5. 또 다른 종을 보내니 그들이 그를 죽이고 또 그 외 많은 종들도 더러는 때리고 더러는 죽인지라 6. 이제 한 사람이 남았으니 곧 그가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이르되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7. 그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8.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던졌느니라 9.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10.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11.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 12. 그들이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두고 가니라 보아도 보지 못함 영적인 눈이 어두우면 진리를 보고도 깨닫지 못한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는 선포와 함께 예수님의 사역이 시작된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치유의 사역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은 산헤드린 공회를 대표해서 예수님께 따지러 온 자들이다. 산헤드린은 유대인 최고의 의결기구였으며, 그들에게 있어서 성전은 신앙의 중심이자 권위에 상징이기도 했다. 산헤드린의 허락 하에 성전 안에 제물을 사고 파는 시장이 형성되었으며 그 수익은 산헤드린에게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성전을 뒤엎은 예수님의 행위는 자신들의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것에 몰두하다보니 영적인 눈이 어두워졌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보이지 않았다.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28절) 예수님 앞에서 권위를 논하고 있다. 여기서 권위(ἐξουσία/엑수시아)는 “귄리”, “통치력”을 의미한다. 예수님의 존재를 제대로 알았다면, 감히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었을까? 그들이 자신들의 권위를 지키려고 하나님 아들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영접함으로 그 분의 권위에 순종했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ἐξουσία/엑수시아)를 부여받게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참 된 자녀들은 범사에 하나님을 바라보며, 날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들어도 듣지 못함 예수님께서 산헤드린 대표들에게 들려주신 포도원 농부의 비유는 그들의 잘못 된 모습을 돌아보게 하기에 충분했다. 예수님은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그들에게 분노로 반응하지 않으셨다. 그들 스스로 깨닫고 돌이킬 기회를 주셨다. 하지만 그들은 비유를 통해 회개를 요청하시는 예수님의 메시지는 들리지 않았고, 그들 머릿속엔 강퍅한 생각들로 가득했다. “그들이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12절)”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포도원 농부의 비유가 자신들을 향한 메시지임을 명확히 알았다. 자신들의 잘못을 알았음에도 오히려 예수님을 잡고자 했다. 그토록 기다렸던 메시아를 눈앞에 두고도 왜 알아보지 못했을까? 어렸을 때부터 율법을 가까이 했던 그들이 하나님의 음성은 왜 듣지 못했을까? 그들의 강퍅한 감정과 교만한 생각은 눈과 귀를 멀게 만들었고, 하나님 나라와도 멀어지게 만들었다. 예수님께 따지러 온 산헤드린 사람들은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싶어했다. 이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을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의 권력욕이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들었다.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의 권위로 다스려지는 나라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셔드릴 때, 그 나라의 풍성함을 누리게 된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영광 목사(The Story Church) 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성전이 되신 분
2020-06-05
마가복음 11장 12-26절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19. 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라 20.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21.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26. (없음) 겉만 화려하다 가장 거룩해야 할 곳이 가장 부패한 곳이 될 수도 있다. 외적인 것에 집중할수록 마음 속 깊은 공허함이 찾아온다. 2015년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 65세 이전에 사임한 목회자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탈진’(12%)이 세 번째로 높았다. 이는 목회자가 들판에서 양을 치는 ‘목자(shepherd)’라는 사실에 기반 할 때 참으로 이상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생각해보라! 파란 하늘 푸른 초장 위에 탈진한 목자라니! 유월절은 제사장들에게 가장 바쁜 기간이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순례객들이 250만이나 몰려온다. 잘 준비된 레스토랑의 요리사들처럼, 모든 준비를 철저하게 마쳐놓고, 대제사장의 지휘 아래 일산분란하게 손님을 맞이한다. 당시 그들이 유월절에 잡은 동물은 25만 마리였다(유세푸스_유대인전쟁사). 오늘 무화과나무는 무과실 성전이라는 스케치북 위에 미농지를 올려놓고 그린 그림과 같다. 예수님은 열매 없이 잎만 무성한 나무를 통해 성전을 표현하셨다. 이것이 열매 맺는 시기가 아니었음에도 무엇이 있을까 다가가신 이유다(13절). 사실 예수님은 나무가 아닌 우리들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잎만 무성하구나.”팀 켈러는 ‘일과 영성’에서 복음의 관점으로 일을 바라보지 못할 때 네 가지 결과를 겪는다고 말한다. 첫째, 아무리 일해도 열매가 없다. 둘째, 일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다. 셋째, 탐욕의 수단으로 변질 된다. 넷째, 인생이 통째로 일에 빨려 들어가 망가진다. 청교도 신학자 조엘 비키는 말한다. “위선적인 종교는 그렇지 않은 척하지만 그리스도는 그것을 밝혀내신다.” 그분은 우리들의 헌신과 수고의 노력이 당신을 향한 사랑과 무관하다는 점을 아신다. 그러므로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안식도 거기에는 없다. 잎만 무성할 뿐이다.안을 청소해야 예수님은 우리 안에 영적인 기쁨이 회복되길 원하신다. 성전으로 들어가면 처음 펼쳐지는 광장이 ‘이방인의 뜰’이다. 예루살렘 성전은 유대인의 세계관을 담은 ‘소우주’로, 이방인과 이스라엘의 구역을 벽으로 나누고, 거기서 다시 일반인과 제사장의 구역을 벽으로 나눈다. 깨끗한 사람일수록, 하나님께 가까이 간다. 이것이야말로 유대인의 사상이다. 그러므로 당시 ‘이스라엘의 뜰’ 안에 있는 자들은 밖에 있는 자들을 불경시 했고, 밖에 있는 자들은 안에 있는 자들을 흠모했다. 예수님은 한 마디 말씀으로 그들을 가르고 있던 벽을 허무신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17a절)” 브라이언 채플은 성전이 본래 존재하는 이유로, “모든 민족을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이끌기 위함”이라고 정의한다. 예수님은 왜 성전 입구에서 장사치들을 몰아내셨는가? 바로 이방인의 뜰을 기도의 집으로서 복원시키기 위함이다(사 56:7). 그러나 역설적으로 종교지도자들은 복원을 거부하고, 정화시키는 분을 제거하려고 한다(18절). 그들은 왜 예수를 제거하려고 했는가? 그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그들의 존재를 위협했기 때문이다(18하; 눅 19:47). 사제들과 서기관들은 상인들에게 성전 안에서 ‘팔 권리’를 거래했다. 예수님이 상인들을 몰아냈다는 것은 그분이 자기들의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했다는 의미다. 그런 그를 많은 사람들이 따랐다. 자칫 자신들의 힘과 권위가 깨질 판이었다. 누가는 이어서 날이 저물었고, 예수님과 제자들이 성전 밖으로 나왔다고 말한다. 다음 날 아침, 상징적인 일이 일어난다. 어제의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이다(20절). D. A. 카슨은 이것을 가리켜 “성전이 시들어버렸음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유대인의 대제사장은 분주했고 많은 사람들을 맞이했지만 정작,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은 거부함으로써 어떤 영적인 기쁨도 얻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으로 모인 250만의 백성들도 그들의 뒤를 따랐다.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가?성전이 되시다 예수님은 성전을 걸어 나오셨다(19절). 이 역설적인 문장은 더 이상 하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임재하지 않으시기로 했음을 시사한다. 대제사장이 필요하지 않기에 친히 대제사장이 되셨다. 성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몸소 성전이 되셨다. 그분은 더 이상 예루살렘에서 우리를 기다리지 않으시고 친히 찾아가신다. 더 이상 이방인의 뜰에는 거절이 없다. 차별이 없고, 슬픔이 없다. 예수님께서 뜰 안쪽과 바깥쪽 모두를 ‘기도하는 집’으로 회복시키셨기 때문이다. 이제 누구나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다. 묵상을 정리하며, 다짐의 기도를 드린 뒤 이렇게 고백하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관리인
2020-06-04
마가복음 11장 1-11절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 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4. 제자들이 가서 본즉 나귀 새끼가 문 앞 거리에 매여 있는지라 그것을 푸니 5. 거기 서 있는 사람 중 어떤 이들이 이르되 나귀 새끼를 풀어 무엇 하려느냐 하매 6. 제자들이 예수께서 이르신 대로 말한대 이에 허락하는지라 7. 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어 놓으매 예수께서 타시니 8.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또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10.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 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니라 성전의 관리인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은 겸손으로 섬기는 리더십이다. 예수님은 이 성전을 향해 가시며 두 가지 욕망과 마주하신다. 첫째는, ‘주인을 통해 나의 꿈을 성취하고 싶은 욕망’이다. 길 위에서 함께 걷는 제자들은 예수님 앞에 ‘겉옷’을 벗어 놓는다. 외투를 벗어놓는 것은 왕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그들은 예수님이 유대인의 정치적 왕이 되어, 로마로부터 구해주기를 바랐다. 또한, 길 위에서 환영하는 무리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맞이했다. 그들은 왜 기뻐했는가? 병행본문 누가복음 19장 37절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라고 말하고, 요한복음 12장 18절은 “무리가 예수를 맞음은 표적 행하심을 들었음”이라고 말한다. 길 위에 있던 모두는 저마다 자기의 꿈을 이루는 목적으로 예수를 바라봤다. 둘째는, ‘주인이 아닌 나의 세상을 만들고 싶은 욕망’이다. 마태복음 21장 15절은 당시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환영하는 무리들과 아이들을 보며 분노하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다룬다. 성전에서 나와 가장 먼저 환영해야 할 자들이 안에서 팔짱을 끼고 있다. 또 한 편의 종교지도자들이었던 바리새인들은 서로를 비방하며 이 사태를 수습하려고 한다. “바리새인들이 서로 말하되 볼지어다 너희 하는 일이 쓸데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 도다”(요 12:19). 급기야 한 바리새인이 나와 예수님께 말한다.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눅 19:39). 그들은 메시아를 맞이해야 할 관리인으로서 역할을 완전히 잊었고, 주인의 자리에 대신 올라 앉아 있었다.성전의 주인 예수님은 어떻게 이 두 가지 욕망을 대하시는가? 첫째, 왕의 신분을 밝히신다. 찰스 스윈돌은 이 마지막 예루살렘 입성을 가리켜 “그분은 더 이상 예배자로 오신 것이 아니다. 이 날에는 왕으로서 그곳을 취하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수님은 나귀 한 마리를 가리켜 “주가 쓰시겠다”라고 하셨다(3절). 1세기 정치 관행상 왕실의 인물은 필요에 따라 일시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동물을 이용할 수 있었다. 예수님은 왕실의 인물은 아니었지만 온 우주의 참 왕으로서 나귀를 달라하셨다. 한편 예수님이 어린 나귀를 타신 이유가 있다. 그것은 스가랴 9장 9절의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다.“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그는 이어서 예언한다. “그의 아름다움이 어찌 그리 큰지 곡식은 청년을, 새 포도주는 처녀를 강건하게 하리라”(슥 9:16-17). 곡식과 포도주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예수님의 ‘성찬’이다. 그분은 죽을 백성들을 자기의 희생으로 강건하게 하신다. 우리의 왕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둘째, 아픈 백성을 돌보신다. 예수님은 성전을 “둘러보시고” 나가셨다(11절). 예수님의 눈에는 시끄러운 종교지도자들이 하나의 풍경처럼 보이신 것 같다. 누가는 다른 복음서에 상세하게 적힌 그들의 일화를 한 마디로 요약하다. ‘둘러보시고’. 예수님은 왕으로서 둘러보셨다. 무엇을 보셨는가? 왕으로서 나라가 영적으로 무너졌음을 보셨다. 누가복음 19장 41절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또 한 왕으로서 예수님은 백성들을 돌보셨다. 마태복음 21장 14절 “맹인과 저는 자들이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제사장들의 눈에는 만족스럽던 것들이 예수님께는 관심이 아니었으며, 제사장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그분께는 너무나 눈에 잘 들어왔다. 백성들은 이제 괜찮다. 진짜 왕이 오셨고, 그분은 진짜 성군이었다. 셋째, 성전을 폐하셨다. 예수님은 화려하게 지어진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고하신다(눅 19:42-44). 실제로 A.D. 64년에 완공되는 헤롯 성전은 A.D. 70년에 로마에 의해 파괴된다. 예수님 예언처럼 “하나의 돌도 돌 위에 남기지 않게”되었다(눅 19:44). 당시 성전은 구역을 나눠 신분과 계급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곳을 명확하게 구분지은 작은 ‘설국열차’였다. 예수님은 그런 흉측한 성전을 폐하셨다. 이제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우리가 성전이다. 그러므로 본문은 묻는다. 당신은 관리인인가? 주인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눈먼 자들
2020-06-03
마가복음 10장 46-52절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무엇을 보고 있는가 구원이란 하나님의 긍휼하심만을 바라보는 것이다. 오늘 여리고에 한 남자가 등장한다. 그의 이름은 바디매오로, “더러움의 아들”이란 이름이다. 그는 소경이었다. 여리고는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목으로 절기가 다가오면 순례객으로 붐볐다. 걸인들은 구걸을 위해 그 길가에 앉았다. 순례객끼리 어디에서 왔는지를 묻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예수의 무리가 나사렛에서 왔다는 것을 누군가 물었을 것이고, 이에 나사렛에서 소문난 예수가 그곳에 있다는 사실은 삽시간에 퍼졌다(47a절). 바디매오는 소리 질러 예수님을 찾았다(47b절). 헬라어 ‘크라조’는 ‘불쾌하게 지르는 소리’로 절규에 가깝다(LN). 그는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불렀다. 다윗의 자손이란 메시아적인 찬사다. 그는 영적 통찰력을 가지고 예수께서 자신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었을 수도 있고, 가장 높은 아첨으로서 예수의 이목을 끄려고 한 것일 수도 있다. 사람이 많았다(46b절, 48a절). 많은 사람이 그를 꾸짖었다. “잠잠하라!”(48a절). 그런데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그를 부르라”(49a절). 오늘의 이야기는 앞서 ‘부자 청년’과 ‘야고보와 요한’의 이야기에 이은 3부작 결론이다. 부자 청년은 재물에 대한 집착으로 예수를 떠났다. 야고보와 요한은 권력에 대한 야망으로 예수와 함께 있었지만 마음을 같이 하지 않았다. 오늘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 부류에 속한다. 함께 같은 방향으로 걸었지만 저마다 다른 생각에 들떠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의 행동을 조금도 예측할 수 없었다.‘그를 부르라(49절)’로 번역된 헬라어 ‘포네오’는 전화기(phone)의 어원이다.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있음을 의미하는 이 말은 예수님과 바디매오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아무리 멀리 있어도, 아무리 다양한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도 예수님은 삭개오를 발견하듯이 자신을 찾는 자를 발견하신다. 그는 ‘겉옷을 벗어두고’ 내달렸다(50절). 앞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손을 뻗고 사람을 가르며 나아갔다. 심장이 고동쳤고 마음이 앞섰다. 그가 버린 겉옷은 망토로, 거지였던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일교차가 심한 중동지역에서 여행객들은 필수로 두꺼운 망토를 챙겨 입었다. 예수님은 물으신다. “내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51절). 우리는 앞서 야고보와 요한의 청탁에도 똑같이 되물으셨던 예수님의 이야기를 기억한다. “너희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느냐”(10:36절). 이것은 거지였던 소경에게도 동일한 질문이 된다. “자선이냐? 보는 것이냐?” 부자 청년과, 야고보와 요한은 전자를 택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후자를 택했다.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51절). 본문에서 거지는 더 이상 바디매오가 아니다. 자선을 구걸하는 자는 부자 청년과 예수님의 제자들임이 드러났다.같은 것을 보라 예수님은 우리가 무엇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깨우치신다. 또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우치신다. 그래서 그는 ‘고통’, ‘기다림’, ‘자유로운 선택의 기회’를 도구로 사용하신다. C. S. 루이스는 “고통은 귀먹은 백성에게 외치는 하나님의 확성기”라고 말했다. 학자들은 그가 눈이 멀기 전에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그는 날 때부터 소경된 자로 묘사되지 않는다). 고통은 그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깨우쳐주었다. 예수님은 또한 기다리셨다. 49절 “머물러 서서”. 그의 기다림은 사실 다가옴을 의미한다. 그분은 다가오시기 위해 기다리셨다. 그 기다림은 소경에게 유익했다. 예수님은 그의 필요가 무엇인지 질문하셨고, 치유하신 다음에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52a절). 이것은 또 한 번 제자들의 생각과 달랐을 것이다. 예수님은 선을 베풀되, 보상을 요구하지 않으셨다. 소경은 원하던 것을 얻었고 자유롭게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가도 좋다’는 말씀에 그는 인생에 다시 한 번 중요한 질문을 받는다.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은 ‘보는 것’인가? ‘보게 해주시는 분’인가?” 마가는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고 진술한다(52절). 그는 예수의 제자로 살기로 했다. 무리의 행렬에 있어도 일행이 아닐 수 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이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말한다(히11:1절). 우리가 바라는 것이 곧 우리의 믿음이기도 하다. 당신은 무엇을 바라보는가. 예수께서 무엇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가. 당신이 보고 있는 그것이 당신의 ‘주(Lord)’다. 예수님이 생각하는 자의식, 그분이 생각하는 자신과 우리가 바라는 그분이 다를 때 우리는 그분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함께 있지만 다른 곳을 향해 간다. 눈을 떴지만, 소경 일 수 있다. 예수님은 당신이 눈을 떠 그분과 같은 것을 보기 원하신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겸손의 왕
2020-06-02
마가복음 10장 32~45절32.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께서 그들 앞에 서서 가시는데 그들이 놀라고 따르는 자들은 두려워하더라 이에 다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자기가 당할 일을 말씀하여 이르시되 33.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겠고 34. 그들은 능욕하며 침 뱉으며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나 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니라 35.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36.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7. 여짜오되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39.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40.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준비되었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41.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화를 내거늘 42.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군림하는 자 하나님나라의 영광은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서 오는 것이다. 철학자 니체는 인간의 근본 욕구를 ‘권력에로의 의지’로 보았다. 그는 누군가를 지배하고 싶은 욕구가 기본적인 본능이기 때문에, 억누를 것이 아니라 이것을 자연스럽게 발휘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니체의 사상은 행복의 정의를 “힘이 증가되고 있다는 느낌. 저항을 극복했다는 느낌”으로 설명한다. 오늘 본문은 세 부류의 사람이 등장한다. 첫째는 ‘나아가는 자’로 예수님이다. 예수님은 죽음을 향해 앞서 나아가셨다(32a절). 또한, 둘째는 ‘물러서는 자’로 앞으로의 일을 두려워했던 사람들이다(32c절). “두려워하다”로 번역된 헬라어 ‘포베오’는 ‘다가올 일들에 대한 무서운 감정’이다(LN). 그들은 자신들이 따르던 예수가 예루살렘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려워했다. 셋째는 ‘다가서는 자’로 다가올 일을 기대하는 사람들이었다(32b절). 그들이 ‘놀라고’라고 번역된 헬라어 ‘탐베오’는 ‘예상 못한 상황에 놀란 감정’이다. 그들은 왜 놀랐는가? 예상보다 예수님이 빨리 예루살렘으로 가셨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상황은 그들이 왜 예수를 따랐는지, 왜 놀랐는지를 설명해준다. 마태복음에서는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가서 질문할 때, 간청한 주최자가 그들의 어머니임을 밝힌다. “세배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마 20:21). 그들이 요구한 것은 “영광”이란 단어로 설명된다(37절). 그들은 예수께서 이제 예루살렘에 들어가 정치적으로 왕의 자리에 오르실 거라고 기대했다. 침례교 목사 라비 갈라티는 “미래의 지도자를 위해 위험을 감수한 추종자들은 종종 그에게 특별한 부탁을 할 권리를 얻었다.”고 한다. 세배대의 어머니는 두 아들이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각 각 왕의 우편과 좌편에 한 자리씩을 부탁했다. 뿐만 아니라, 나머지 10제자도 이와 같은 생각이었다. 이는 그들이 다툰 사실로 명백하다.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화를 내거늘”(41절). 그들의 관심은 오롯이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이러한 그들의 욕망이 사람에 대한 지배욕이라는 것을 아셨다. 당시의 지도자(집권자)들이 그랬고(42a절), 영향력 있는 사람(고관)들이 그랬다(42b절). 지배욕은 신이 되고 싶은 감정이다. 우리는 자신의 가정, 학교, 직장 및 삶을 둘러싼 소우주에서 신이 되려고 한다. 니체는 인간이 신(초인)이 되기 위해서 사람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저마다 힘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세상의 지향점은 제자들이 조금 전 보여준 다툼으로 금방 알 수 있다. 피와 눈물로 얼룩진 전쟁터다.섬기시는 분 예수님은 군림이 아닌 섬김으로 다스리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지배계층이 되기보다는(43a절), 섬기는 자리로 갈 것을 명령 하신다(43b절). 왜냐하면 예수님이 종의 자리로 향하시기 때문이다. 다니엘서는 장차 올 메시아를 가리켜 ‘인자(사람의 아들)’라고 불렀다. 김세윤 박사는 이 칭호를 가리켜 “어떤 분이 나타났는데 그가 ‘사람’같이 생겼다”는 표현이라 말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인자’라는 용어를 사용하실 때 ‘그’라는 관사를 붙인 이유는 “그 ‘사람의 아들’, 다시 말해 자기가 바로 다니엘이 봤던 ‘그’라는 말”이다. 다니엘이 본 ‘그’는 이 땅에 오셔서 어떻게 다스리시는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45절). 우리는 ‘주(LORD)’라는 말을 생각할 때, ‘군림’을 떠올리지만, 예수님은 ‘섬김’을 떠올리신다. 요한복음 13장 14절 “내가 주가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한편 대속물로 번역된 ‘뤼트론’은 당시 노예나 전쟁 포로의 자유를 사기 위해, 구입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힘의 포로 되어 살아가는 우리를 구출해내시기 위해 자기 몸을 몸값으로 지불하시고 우리를 사셨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우리를 속량하시고,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니체는 초인을 말하고, 예수님은 종을 말씀하신다. 악이 주관하는 세상, 힘으로 힘을 다스리는 세상을 바꾸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예수님의 방식을 따르는 것이다. 군림이 아닌 섬김으로 통치하는 것이다. 희생적인 사랑과 성숙한 인품에 대한 반응은 언제나 자발적인 존경과 사랑일수 밖에 없다. 예수님은 그렇게 세상을 다스리신다. 우리가 이와 같이 예수의 길을 걷는다면, 그분의 통치를 인정하고 바라는 세상이 조금 더 빨리 오지 않을까? 당신이 지금까지 세워온 세상은 어떤 미래를 향하고 있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영원을 사는 사람들
2020-06-01
마가복음 10장 23~31절23. 예수께서 둘러 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24. 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6. 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 27.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28. 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31.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영원한 삶의 방식 신앙의 성장이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랜 신앙생활을 해도 극적인 삶의 변화가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일 예배 때마다 듣는 ‘하나님 나라’와 나의 삶의 간극을 메꿀 법은 없을까? 부자청년은 어려서부터 율법의 가르침을 잘 따랐고,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으로 보인다(막 10:19). 그러나 그는 조금 전 예수님께 나아와 자기에게 있는 고민을 털어놨다. 무엇을 ‘더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느냐는 것이다(17절). 팀 켈러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의 특징으로 ‘공허함’과 ‘불안’을 말한다. 수고와 성과 뒤에 찾아오는 이 두 가지 감정 때문에 그들은 결국 다시 무언가를 ‘더 한다’. 예수님은 자기와 비슷한 나이의 청년이 가진 고민에 사랑을 느끼시고는, 한 가지를 제안하신다. 그것은 모든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고 자신을 따라오라는 말이었다(21절). 그러나 그는 “재물이 많은 고로”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예수를 떠났다(22절). 오늘 예수님은 그 장면을 목격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23절). 여기서 ‘들어가다’라고 번역된 헬라어 ‘에이세르코마이’는 ‘경험을 시작하다’는 뜻이 있다[LN].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을 의존하는데서 경험되어지는데,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면 그만큼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세윤 박사는 ‘구원이란 무엇인가’에서 구원을 가리켜 ‘모든 악과 고난’에서 해방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감기처럼 죽음에 ‘걸려있고’, 그러므로 죽음과 그 증상들인 악과 고난으로부터 해방(구원)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되게 만들었는데, 하나님은 유한한 피조물이 기댈 수 있는 무한하신 자원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긴 인간은 제한된 자원 안에서 불안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조금 더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서로 뺏고 빼앗기는 세상이 되는 것은 어찌 보면, 하나님을 떠난 피조 세계의 당연한 수순이라 하겠다. 그런 우리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신 것이다. “나를 믿고 그 돈(자원)을 맡겨봐”하나님의 나라로 초대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려면,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한다. 우리가 예수님의 방식에 당혹스러운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24절). 제자들은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는 말씀에 대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26절). 거기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얘기였다(27절). 무슨 말인가? 하나님께 당신의 운전석을 내어드리라는 말이다. 예수님은 친히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임하는지 보여주시기 위해 “부자로서 가난하게 되셨다”(고후 8:9). 그분은 하나님의 본체로서 우주에서 가장 큰 부자였지만 기꺼이 빈자의 자리로 내려오셨다(빌 2:6). 그리고 십자가로 향하고는 죽음을 이기시고 생명의 왕이 되셨다(빌 2:8-11a).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이 십자가로 향하신 이유를 가리켜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라고 말한다(히 12:2). 그것은 어떤 기쁨인가? 구원할 자녀들에 대한 기쁨이요, 다가오는 나라에 대한 기쁨이다. 예수님은 가장 큰 기쁨으로 하나님 나라의 문을 여셨다. 이제 예수님은 영원한 기쁨의 길로 우리를 초대하신다. 두려움이 아닌 기쁨이, 죽음이 아닌 부활이 이끄는 이 길은 예수님이 죽음으로 이루신 새롭고 살 길이다(히 10:20). 이 길로 들어서는 자 곧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재산과, 가족 을 “버린 자는 …”, “현세에 있어(버린 것을)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는다(30a절). 여기서 버렸다는 말은 ‘(잠시) 두고 떠나다’라는 뜻으로, 하나님께 맡긴다는 의미다. 예수님은 유능한 펀드매니저로 우리가 맡긴 것들을 더욱 건강히 다루신다. 또한 새로운 가족과 자산도 만나게 하시는데 ‘교회’ 공동체다. 이것이 ‘백 배’가 말하는 참 의미다. 뿐만 아니라 ‘내세에’에 대한 영생의 약속이 있는데(30b절), 내세는 이 시대의 끝에 만나는 ‘새 시대’로 하나님 나라다. 부자청년이 원했던 것은, 새로운 가족 안에서 먼저 경험되어진다(행 4:32-37). 교회는 다가오는 모든 어려움을 함께 이기는 새 나라의 가족이다(3:35). 새로운 가족의 가장은 하나님이다. 당신은 더 이상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수고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의 선택이 남았다. 기쁨의 길로 들어설 것인가. 다시 공허하고 불안한 길로 돌아설 것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하나님 나라는 누구의 것인가?
2020-05-31
마가복음 10장 13-22절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17.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19.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0.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어른이 된 우리는 이미 부자일 수도 있다 인간의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없다. 많은 인파가 모인 가운데, 예수님의 만져주심을 기대하며 여러 부모가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왔다. 그런데 제자들이 그것을 막아섰다. 여전히 자신들의 권위에 얽매여 예수님의 참뜻을 알아채지 못하는 제자들의 연약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 이다. 그러한 제자들을 꾸짖으시며, 하나님의 나라는 어린아이들과 같은 자의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며 어린아이들과 같은 것은 무엇일까?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받드는 자들이다(15절). 다른 어떤 것들보다 하나님 나라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들이 바로 어린아이들과 같은 자들이라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이다. 제자들은 어쩌면 본문에서 만큼은 이미 많은 것을 가진 어른이 되어 있었다. 그러니 예수님의 꾸짖음을 들었던 것이다.우리 모두가 부자다 뒤를 이어 한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와 영생을 얻는 방법을 물어본다. 곧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는 방법을 물은 것이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계명을 열거하셨다. 사람이 계명을 지켜야만 영생을 얻을 수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 같지만, 사람은 온전히 계명을 지킬 수 없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 3:20).”그러나 이 사람은 자신이 모든 율법을 지켰다고 말한다. 아마도 그는 유대인의 가정 안에서 경건의 교육과 훈련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은 율법을 지키는 그의 행위들이 온전하지 않은 것임을 깨닫지 못했다. 그로 인해 여전히 영생의 기쁨을 맛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토록 애쓰고 있는 사람을 사랑하시며 한 가지 방법을 말씀하신다.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21절). 율법의 모든 것을 지켰다고 생각한 그였지만, 사실 가능한 것만 행한 사람이었다. 자신을 지켜 준 수많은 물질 만큼은 도저히 버릴 수 없었다. 심지어 그 모든 것을 나누어 주고 예수님을 따르라니. 근심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제자들도 부자도, 사실 많은 것을 가진 어른이 되어있었다. 가진 것들을 내어놓고 주님을 따르지 않을 때, 누구에게도 하나님 나라는 주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가진 것들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지 못한다. 오직 어린아이와 같은 가난한 심령으로 주님을 따를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 나라 안에서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조병옥 전도사(움직이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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