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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묵상

더 낮은 | BELOW BEYOND | 사사기 21장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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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황귀희 /  교회이름 더낮은 | BELOW BEYOND /  작성일 2024-02-06

본문

* 성경일독을 하며 매주 마음에 담긴 말씀을 나눕니다

* 성경읽기표는 커뮤니티 창에 있습니다

* BGM : 매일의 호흡 Daily Breath 우리는 주의 백성이오니

 • 우리는 주의 백성이오니 (We Are Your People) || ...  

  

사사기의 끝은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 

(사사기21:25)고 말해줍니다.


여호수아와 그 세대의 사람들이 드디어 가나안 땅을 밟았습니다. 

왕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 없이 하나님의 동행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그들은 자신이 수고하지 않은 땅을 받게되었고 

건설하지 않은 성읍에서 거주하였으며

자신이 심지 않은 포도나무 열매를 먹게 되었습니다.(여호수아 23:13)


이처럼 거저 받은 축복을 무엇이라 부르지요? 

우리는 이를 은혜라 말합니다. 

은혜를 은혜로 아는 자는 겸손한 자이며 지혜로운 자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은혜를 받으면 이를 자신의 권리로 알고 금새 감사를 잃어버립니다. 

은혜의 주체를 떠나 자신 홀로 설 수 있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랬습니다.

여호수아와 그 세대의 사람들이 죽고 난 뒤

그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하신 일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일어나게 됩니다.(사사기 2:10) 

그들은 너무 쉽게 왕이신 하나님을 버렸고 가나안의 신들을 향해 눈을 돌립니다.


하나님을 버린 자리는 비어 있지 않습니다. 

사람의 교만과 죄악과 고통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하나님을 다시 찾으면 

하나님은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사사를 세우셔서 아직 다 끝나지 않은 이방의 전쟁에서 승리를 주시고

이스라엘이 다시 거룩하게 살아갈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거듭 또 거듭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뿌리치며 

이스라엘의 죄악의 굴레는 계속 되었고 더 깊어져 갔습니다.


마침내 베냐민의 기브아 사람들이 레위인의 첩을 욕보여 죽게 만든 사건으로

온 이스라엘이 모여 베냐민을 처단하기로 마음을 모으고 그 일을 행합니다.

그리고 난 뒤, 이스라엘은 이 모든 일에 대해 하나님께로 책임을 떠넘깁니다.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사사기21:3)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은 기브아를 향해 싸우기로 결의하며 

이스라엘의 악을 제거하자는 마음을 모았습니다.

헌데 이 일이 진정 기브아 몇 사람들 만의 죄악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까?

첩을 둔 레위인까지 

온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서, 거룩을 버리고, 죄악에 물들어, 교만합니다.

온 이스라엘이 모여서 할 일은 누군가의 죄악을 논하고 자신이 징계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었다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우상을 섬겼다고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자복하며 회개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도 베냐민도 회개는 없었고 서로 싸우기로 다짐 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누구든지 베냐민 지파의 남자에게 자기 딸들을 시집보내지 말자고 맹세도 합니다. (사사기21:1)


이런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원망할 수는 없습니다.

베냐민을 없어지게 한 것은 이스라엘의 처참한 죄악 때문이며,

처음부터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교만함으로 전쟁을 계획한 

자신들의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그럼 하나님은 이런 막무가내인 이스라엘의 간구에 

왜 유다 먼저 가도록, 다시 싸우라 말씀하시며 베냐민을 넘겨 주셨을까요?

이들은 이미 서로를 죽이고자 마음먹었기에

하나님의 자녀들 중 11지파를 버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베냐민도 멸망할 마음이 없으셨습니다.

때문에 전쟁을 멈출 수 있도록 

2번의 싸움에서 베냐민에게 승리를 주시며 기회를 주신 것이죠. 

하지만 교만한 베냐민도 이스라엘도 

하나님의 마음을과 은혜를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왕이신 하나님의 은혜를 버리고

왕이 없다고 착각하는 눈 먼 삶을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을 기억하며 

먼저 우리 삶 가운데 이루신 하나님의 은혜를 세어 보기를 원합니다.

은혜를 기억하는 자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은혜를 기억하는 자는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은혜를 기억하는 자는 죄악을 멈출 수 있는 은혜를 얻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왕 되신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감사하고 회개하며 거룩하게 살아가는 우리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더 낮은 | BELOW BEYOND 채널에서 함께 하는 '5분 묵상'은 성경통독을 권면하고 이를 통해 주어지는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파편적인 말씀으로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고 성경 전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그 선하심과 완전하심을 온전히 알며, 성경읽기와 기도가 임마누엘을 누리는 은혜의 삶되기를 소망합니다.

스피커 황귀희

황귀희는 2007년부터 2016년 까지 마커스에서 보컬로 활동했고,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 Mdiv 과정을 이수하였으며 온누리교회 남양주 캠퍼스 영아부서를 섬겼다. '임마누엘', '믿음으로 서리라', '날마다 십자가로' 찬양의 작사 및 작곡으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더 낮은 | BELOW BEYOND] 유튜브채널을 통해 찬양과 묵상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