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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묵상

더 낮은 | BELOW BEYOND | 사무엘하 12장 “죄의 댓가로 의롭다하시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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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황귀희 /  교회이름 더낮은 | BELOW BEYOND /  작성일 2024-02-13

본문

* 성경일독을 하며 매주 마음에 담긴 말씀을 나눕니다

* 성경읽기표는 커뮤니티 창에 있습니다

* BGM : 매일의 호흡 Daily Breath 

          나의 죄를 씻기는 (Nothing But The Blood Of Jesus)


“...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사무엘상 13:14)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삶은 쫓기는 인생이었습니다. 왕으로 세워지기 전에는 사울왕에게 쫓김을 당했고, 왕으로 세워진 후에는 셋째 아들 압살롬에게 쫓김을 당합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김을 당할 때는 비록 살기 위하여 광야를 떠도는 신세였지만, 오히려 사울에게 당당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압살롬에게 쫓김을 당할 때 다윗의 태도는 많이 달랐습니다. 힘이 없었고 마음의 중심을 잡지 못합니다. 물론 압살롬이 그의 아들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이 일의 시작이 다윗의 죄의 댓가로 일어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것도 모자라,  일부러 우리아를 전장에서 죽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다윗을 용서해 주셨지만, 다윗의 죄악에 대해 침묵하지는 않으십니다. 나단 선지를 통해 다윗의 죄에 대한 대가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데요.


(사무엘하 12: 10-11)

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11…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그리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이 일은 압살롬을 통해 아버지 다윗을 향한 반역과 함께 이뤄지게 됩니다. (사무엘하 16:22)


그러나 이 일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생명을 끊고자 이루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이미 용서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이 얼마나 큰 책임을 가져오는지 가르쳐 주시고자, 다윗을 온전하게 세우시기 위해 죄의 댓가를 치르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도우사 압살롬이 패하게 하십니다. (사무엘하 18:14-15)


이후로도 많은 왕들을 평가 하실 때 하나님은 늘 기준을 다윗에게 두시는데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왕이든 혹은 정직하지 않든지 기준은 오직 다윗이 하나님께 행한 것이었습니다.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으며… (열왕기하 14:3)

아하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지 아니하고 (역대하 28:1)


이처럼 하나님께서 다윗을 하나님 마음에 맞는 자로 여기시며, 그를 사람들의 기준으로 삼으심은 다윗에게 일말의 흠도 없어서가 아니라, 죄의 댓가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를 의롭게 여겨주신 까닭입니다.


그리고 그의 계보를 통해 거룩하신 창조주요 구원자인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저와 우리의 모든 죄의 댓가를 대신 치르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도무지 죄에 쫓기는 인생을 청산 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오직 죄 없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의 댓가를 대신 짊어지시고 우리의 삶을 온전케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대신 이루신 죄의 댓가로 말미암아 이제는 쫓기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을 쫓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우리를 의롭다 여겨주심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자들로 품어주십니다.


우리 입술 가운데 있던 서로를 쫓고 쫓아내는 말들이 예수님 안에서 멈춰지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를 의롭다 여겨주시는 은혜 안에서 서로를 세워가고 축복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더 낮은 | BELOW BEYOND 채널에서 함께 하는 '5분 묵상'은 성경통독을 권면하고 이를 통해 주어지는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파편적인 말씀으로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고 성경 전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그 선하심과 완전하심을 온전히 알며, 성경읽기와 기도가 임마누엘을 누리는 은혜의 삶되기를 소망합니다.

 

스피커 황귀희

황귀희는 2007년부터 2016년 까지 마커스에서 보컬로 활동했고,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 Mdiv 과정을 이수하였으며 온누리교회 남양주 캠퍼스 영아부서를 섬겼다. '임마누엘', '믿음으로 서리라', '날마다 십자가로' 찬양의 작사 및 작곡으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더 낮은 | BELOW BEYOND] 유튜브채널을 통해 찬양과 묵상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