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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묵상

더 낮은 | BELOW BEYOND | 열왕기하23장 “멸망이 아닌 회복의 날을 바라보는 삶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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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황귀희 /  교회이름 더낮은 | BELOW BEYOND /  작성일 2024-02-21

본문

* 성경일독을 하며 매주 마음에 담긴 말씀을 나눕니다

* 성경읽기표는 커뮤니티 창에 있습니다

* BGM :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On Harmony 온하모니]


여러분은 우리에게 곧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을 깨닫는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시겠습니까?


오늘의 본문 가운데 있는 한 왕은 나라의 멸망이 확정 되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라를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우상에게 내어주었던 모든 백성의 눈과 마음과 삶의 자리를 깨끗이 정돈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종교개혁을 실시합니다. 비록 그렇게 한다하더라도 나라는 멸망할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세우실 것을 믿기에 멸망이 아닌 회복의 날을 바라보며 준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소금언약을 주셨습니다. 이는 변치 않는 견고한 약속으로 이스라엘 나라를 영원히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의 계보를 이어가는 유다의 왕 중에 모든 왕이 다윗의 길을 걷지는 않았습니다.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방 사람을 따라서 우상을 숭배하고 모든 백성들에게 악을 선전하였습니다. 


(열왕기하 21:9) 이 백성이 듣지 아니하였고 므낫세의 꾐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여러 민족보다 더 심하였더라


하나님께서는 광야를 지날 때도, 사사의 시대에도 거듭하여 범죄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시고 또 돌아보시기를 반복하셨습니다. 이후로도 왕을 세워 달라는 그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셨음에도 그들의 악함이 끊어지지 않고 더욱 성행하는 것을 보시고는 마음을 정하십니다.

하나님은 므낫세의 악행이 아모리 사람의 행위보다 심하였다고 평가하십니다. 아모리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출애굽을 약속하실 때, 그들의 죄악이 가득 찰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리라 말씀하셨던 족속으로 하나님께서 죄의 기준으로 생각하시는 이들입니다. 헌데 므낫세가 우상 숭배와 유다를 범죄하도록 인도함이 아모리보다 더 함을 보시고는 유다에도 이스라엘처럼 재앙을 내리기로 정하십니다.

헌데 그의 손자 요시야의 시선은, 하나님을 떠났던 할아버지 므낫세나 아버지 아몬과 달랐습니다. 그들의 악을 본받지 않고 요시야는 시선을 하나님께 두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고 다윗의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들린 하나님의 말씀은 멸망의 소식이었습니다. 


(열왕기하 22:16-17) 

16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하리니

17 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곳을 향하여 내린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지만 요시야는 절망에 빠져있지 않고,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 모든 유다 백성을 다 불러 모았습니다. 요시야는 분명한 멸망의 소식을 들었지만 또한 하나님의 변치 않는 언약의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신명기 6:4-5)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를 사랑함은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며, 여호와의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이루며 따르는 것입니다. 요시야는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모든 우상을 꺼내 불살랐고, 우상을 섬기던 모든 자들을 폐했고, 모든 산당도 헐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엘 이후로 지켜지지 못한 유월절을 하나님 앞에서 백성들과 함께 지키며 율법책의 말씀을 순종으로 행합니다.


요시야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악행을 본받지 않았습니다. 요시야는 하나님께서 멸망의 선포를 거두지 않으신다 할지라도 절망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였습니다. 요시야는 온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고, 그들이 모든 악행에서 끊어지도록 하였습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심판이 머지않았음을 기억할 때, 절망하거나 세상의 모습을 따름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더욱 바라봄으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함으로 그분의 말씀을 귀 기울여 행하는 우리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더 낮은 | BELOW BEYOND 채널에서 함께 하는 '5분 묵상'은 성경통독을 권면하고 이를 통해 주어지는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파편적인 말씀으로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고 성경 전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그 선하심과 완전하심을 온전히 알며, 성경읽기와 기도가 임마누엘을 누리는 은혜의 삶되기를 소망합니다.

스피커 황귀희

황귀희는 2007년부터 2016년 까지 마커스에서 보컬로 활동했고,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 Mdiv 과정을 이수하였으며 온누리교회 남양주 캠퍼스 영아부서를 섬겼다. '임마누엘', '믿음으로 서리라', '날마다 십자가로' 찬양의 작사 및 작곡으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더 낮은 | BELOW BEYOND] 유튜브채널을 통해 찬양과 묵상을 나누고 있다.